누구 것이 될지도 모르는 그것에
주변의 말에 그리고 혼자만의 기대에 그것이 이미 내 것인양 생각하고 있었다.
겸손한 미소와 함께 “제 것이 아닌걸요.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께요.”라는 오만한 말을 했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기회가 되려 나에게는 더 불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다.. "불리"라는 단어도 현재의 내 감정이 만든 단어인 것 같다.
내것이 아닌 것에 대해 홀로 만들었던 욕심이 나를 옭아매고 있다.
마치 내 것이었던 것을 빼앗긴것 처럼
마치 앞으로의 모든 기회도 읽어버린 듯한 감정이 나의 마음에 퍼져있다.
그것들과 동시에 불안이라는 감정도 생겨나고 있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이 쓸모없는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서 버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뱉어내지 않으면 자꾸 내 안에서 나를 혼탁하게 만들 것을 알기에
이 부정적 감정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 문장을 시작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이렇게 쓰고, 이 감정들이 담긴 종이를 구겨, 내 상상속의 영구삭제 기능이 있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려 한다.
다른 것에 휘둘리지 않고 차근차근 "나의 준비"를 하자.
나도 모르게 만들어진 이 욕심 자체가 애초에 잘못된 욕심이었다.
그렇기에 억울할 필요도 없고, 답답해 할 필요도 없고, 불안해 할 필요도 없다.
나답게 후회하지 않게 지금 최선을 다하자. 아픈 결과 앞에서 울지말고 지금의 노력으로 대비하자.
나답게 즐겁게, 바르게, 눈을 크게 뜨고 앞을 당당하게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