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의 몽골 생활기
몽골에 와서 처음 간 식당은 The Bull이다.
학교에 귀빈이 오면 모시고 가는 곳이 The Bull이다.
누군가의 식사 초대를 받아 가면 The Bull이다.
이제 나도 누군가를 제대로 대접하고 싶을 때는 The Bull로 모셔간다.
즉, 몽골 대표 맛집 The Bull이다.
The Bull은 샤브샤브 식당으로 현재 울란바토르에 4개의 매장이 있다.
개인 팟과 함께 육수에서, 고기, 채소까지 종류별로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다.
특히, 몽골이라는 특징이 잘 반영되어 양고기와 말고기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몽골 사람들은 겨울을 따스하게 잘 보내기 위해 말고기를 꼭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12월에 이곳을 방문하니 모두가 말고기를 열심히 먹으라고 권해주었다.
몽골에서 신선한 야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고기와 따스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푸짐한 대비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
가면 꼭 시키는 것은
저기 저 노란 볶음밥이다! 참 고슬고슬하고 맛나게 잘 만들어진 볶음밥이다.
동시에 고구마를 추가로 시키고, 오이절임도 시킨다.
두번째 사진의 프렌츠프레스에는 몽골 열매로 만든 쥬스가 들어가 있다.
여긴 물 하나 주문하는것도 다 추가 돈이기에
물을 먹을바엔 그냥 음료를 시킨다.
이곳에 가면 정말 배 가득채워 나오게 된다!
울란바토르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기를...
아 가지 않으려 하시더라도 가이드가 데리고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