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세계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계곡을 누비다

by Jae Yong Young Jung


날짜: 2017.8.22

여정: 인터라켄(Interlaken) → 아우터도어 인터라켄(Outdoor Interlaken) → 계곡 상류


� 타임라인

06:30 기상 & 조식 준비

07:40 호스텔 조식 + 점심 간식 구매

08:30 케녀닝 픽업 & 장비 수령

10:30 케녀닝 상급자 코스 시작

15:30 코스 종료 & 간단한 점심

17:30 숙소 복귀

18:30 저녁식사

19:00 테라스에서 설산 바라보며 일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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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일어났다.

케녀닝 픽업은 8시 반.

조용히 준비하고 식당으로 내려가

5프랑 내고 조식을 실컷 챙겨 먹었다.

전날 공짜인 줄 알고 먹은 건 함정이었다.




조식 테이블에서 만난 대만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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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살짝 인사 나눈 대만 친구 토니와 케빈도 식당에 있었다.

토니는 “캐나다 10년째, 이제 호주로 박사하러 간다”고 했다.

영어는 거의 원어민 같았다.

게다가 “러시아 여자친구랑 병원 자원봉사하다 만났다”고 하니

아침부터 영화 같은 이야기.


소시지 샐러드 하나와 빵을 사서

픽업 기다리며 준비를 마쳤다.




픽업 등장, 스코틀랜드 익스트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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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시간에 픽업 차량 도착.

운전자는 ‘이안’.

스코틀랜드 출신에 키 크고 근육질, 전형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

"나만 믿어. 죽진 않을 거야."

웃으면서도 무시무시한 말을 한다.

중간에 3명을 더 태우고

아우터도어 인터라켄(Outdoor Interlaken)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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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모두 12명 정도가 모여 있었다.

슈트, 재킷, 전용 신발, 헬멧, 구명조끼까지

장비를 받고 버스를 갈아타고 또 1시간 이동했다.



드디어 시작, 상급자 코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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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갈아입고 계곡으로 진입.

시작은 안전 교육이었다.

영어로 설명을 들으며 ‘이거 진짜 빡세겠다’ 생각이 들었다.



9.5미터 점프부터 레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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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들어서자마자

슬라이드로 미끄러지고

폭포에서 점프하고

레펠 타고 내려가며 코스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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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은 9.5미터.

“여기서 진짜 뛰어야 해요?”

“뒤돌아보지 마요. 그냥 고!”

스릴 넘치는 순간들이

고프로(GoPro)에 전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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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참가자들도 굉장했다.

상급자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한 명도 기죽지 않았다.


가장 돋보였던 건 독일 커플.

어제도 개인 장비로 암벽등반하고 왔다고 했다.

"이런 커플 진짜 멋있다. 함께 추억을 쌓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피날레는 샌드위치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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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고파질 즈음, 코스 종료.

차량 도착지점엔 이안이

빵과 맥주, 음료를 세팅해두고 있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맥주 한 캔 마시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숙소 복귀, 그 후 소소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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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가방을 열었는데

샐러드가 터져있었다.

비닐을 뚫고 가방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정리하고, 아시아 누들이라는 걸 끓였는데

1/3 남기고 버렸다.

진심 맛이 없다.


“삼겹살에 소주… 오늘도 그립다.”

이상하게 밤만 되면 더 생각난다.



설산 바라보며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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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 앉아 일기를 썼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만 해가 비췄고

그 설산이 눈부셨다.

가끔 손을 멈추고 설산을 쳐다봤다.

평온한 순간, 그런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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