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7.8.11 ~ 2017.8.12]
여정: 로마
타임라인
08.11 아침 운동, 요리 후 로마 시내투어 출발
콜로세움 → 포룸 로마노 → 판테온 → 트레비 분수 → 스페인광장
지올리띠 젤라또, alla rampa 저녁 식사
22:30 숙소 귀가 후 Naisla와 맥주 한 잔
08.12 여유로운 기상 후 오후 시내 산책
성 바오로 성당 → 토마스버거 → Gelatti La Romana
세스티우스 피라미드 & 공원 → 로마 클럽 파티
진짜 ‘대도시’ 같던 로마
로마는 정말 다르다.
건물 하나, 거리 하나
심지어 공기도 달라 보였다.
콜로세움
동생이 꼭 들어가보고 싶다고해서
햇빛 속에서 줄을 섰다.
근데 줄 서길 잘했다.
지하까지는 못 봤지만
검투사 경기장이 눈앞에 있다니.
검투사들이 싸우는 생생한 장면이 떠올랐다.
입장료 아깝지 않았다.
고대 도시 속을 걷다
팔라티노 언덕에서 보는 풍경은
‘이게 로마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멋있었다.
포룸 로마노도 진짜…
이 넓은 터에 살던 사람들 상상하니
시간이 붕— 하고 날아갔다.
성당? 많이 봐서 지겨웠는데,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은
실제 신부님과 수녀님이 보여서
또 느낌이 달랐다.
판테온, 신들의 신전
판테온에 도착하자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광장 한복판, 락 버스킹 하는
할아버지가 정말 멋졌고
그 음악 덕에 분위기 최고였다.
판테온은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란 뜻.
로마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건물이라는데
돔 형태의 천장과 위에 뚫린 원형 채광구가
진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천장을 올려다보며
감탄하는 사람들 틈에서
나도 잠시 멍하니 올려다봤다.
젤라또
길거리 걷다가
또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또 맛집이구나!”
Gelatti La Romana 1947
파스타치오랑 초코+아몬드 조합,
2.2유로에 이런 맛이라니.
진짜 감동이었다.
지올리띠 젤라또도 갔는데
티라미수랑 피스타치오 두 스쿱
역시나 맛있다.
로마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저녁엔 여유롭게
트레비 분수, 스페인광장으로 마무리.
사람 엄청 많았다.
트레비 분수엔
매일 3,000유로가 던져진단다.
광장에서는 연인들이
계단에 앉아 서로 웃고 있었고
나는 그 옆에서 맥주 하나 사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일기를 썼다.
거품 파티, 그거 실화냐
다음날 밤엔
클럽을 가보기로 했다.
입구에서 드레스코드 때문에
몇 번 쫓겨나다가
겨우 찾은 야외 클럽.
근데 갑자기… 거품이 쏟아졌다.
허리 위까지 차오르는 거품 속에서
춤추고 난리가 났다.
진짜로 새벽 4시까지 놀았다.
온몸이 젖은 채로
덜덜 떨면서 집에 가는데
이런 날이 또 올까 싶었다.
이런 날도 필요하지
아침엔 에어컨 바람 쐬며
침대에서 빈둥빈둥.
동생은 부지런히 요리하고
나는 멍 때리며 음악 들었다.
내 성격, 동생 성격
서로 너무 다른데
그게 여행엔 또 잘 맞는다.
이탈리아 사람들한테
살짝씩 받는 무례함엔
짜증이 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감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