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을 가진 20대 대학생 분들과의 미팅

대학생 동규님 & 효원님

by 재다희

<재다희가 만난 사람들 4편>



네이버 블로그로 댓글이 하나 달렸다.


현재 휴학 중이고 트랜드 & 브랜드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한 대학생 분으로부터 한 번 만나서 소통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참고로 댓글이 달린 포스팅은 <백만장자 시크릿> 책에 대한 독서 후기였다. 처음으로 네이버를 통해서 이런 제안을 받아본거라서, 댓글을 봤을 때는 다소 신기했었다. 그러고나서 바로 이 분에게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대단한데?!


나도 20대 때에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많이 했었지만 이렇게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만나서 인사이트를 공유하거나, 경험에 대한 스토리를 들으려고 시도한 적은 없었다. 그 때는 나 스스로도 어떤 길을 가야겠다 명확하게 결정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그렇게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적극적인 분에게 더욱 호기심을 느꼈고, 연락을 하여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 서울에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신 동규님과 동료 크루이신 효원님을 처음으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만나보니 엄청난 경력의 소유자들이었다."


신도림의 한 카페에서 만나서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별도의 통화 없이 카카오톡 메세지로만 대화를 주고 받아서 그런지, '어떤 분들이 올까나?'하는 기대감과 설렘, 긴장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즐겁고 신선한 경험을 안겨준다. 특히나 20대 대학생 분들을 언젠가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 캐나다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나도 어느 정도 변했듯이, 대학생 문화도 상당히 바뀌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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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마침 그 시간에 맞춰서 두 분도 도착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동규님과 효원님의 첫 인상은 너무나 좋았다. 분위기가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 MBTI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 있었는데, 효원님이 나와 같은 ENFP고 동규님이 ENTJ였다. E 유형은 확실히 외향적인게 맞는 것 같다.



동규님과 효원님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현재 4년제 대학교 휴학 중이고, <린치핀>이라는 바이럴 마케팅 회사와 함께 <밀렌디>라는 브랜드/트랜드/자기계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밀렌디 커뮤니티 이전에는 서울에서 독서 모임 커뮤니티를 운영했었고, 약 300명 규모로 커뮤니티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지금은 그 독서 커뮤니티는 따로 운영하지 않는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저 커뮤니티 운영 경험이었다. 단순히 커뮤니티에 참여해서 운영진으로 활동한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어서 300명 규모로 성장시킨 것이다. 나는 주로 동아리, 대외활동, 프로젝트 활동들을 했는데, 모두 누군가가 먼저 만들어놓은 시스템 안에 내가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 때,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어떤 점을 어필해야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데 이 두 대학생 분들은 이 힘든 과정을 직접 몸으로 겪고, 심지어 성장을 시키기까지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지간한 대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보다 훨씬 더 양질의 경험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힘들 뿐더러, 그 도전을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하고, 또 포기해야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각자 강사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텨나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 경험을 통해서 보다 기업가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 말이다. 독서 커뮤니티 이야기나 현재 지금 운영하는 <밀렌디> 커뮤니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업가 특유의 도전과 열정, 개척 정신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현재는 <린치핀> 바이럴 마케팅 회사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을 두루 만나면서 그들의 인사이트를 넓혀나가는 것 같다. 나보다 더욱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나가는 두 사람에게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내가 캐나다에서 살면서 얻은 경험들과 인사이트,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비전, 현대 사회 흐름에 대한 나의 생각을 공유하였다. 모쪼록 조금이나마 두 사람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





"오히려 내가 더 배운게 많은 만남이었다."


약 1시간 반정도 미팅을 하고 두 사람은 다음 일정이 있어서 헤어지게 되었다.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은 딱 적당한 시간이었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배운게 많은 것 같다. 엄청 동기부여됐네!


나는 20대 때 어떠한 모임이나 시스템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 아르바이트, 동아리, 대외활동 등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소속이 되어서 활동을 했을 뿐. 나의 20대는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물론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만 30대가 된 지금, 저런 도전들을 못 해본것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긴 하다.



그래서 난 저 두 사람이 너무나도 부럽고, 두 사람이 걸어온 길에서 존경심을 느꼈으며,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나갈 미래가 너무나도 기대된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분야에서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성장해나가면, 분명 그 앞에는 멋진 미래가 펼쳐져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동규님과 효원님은 이미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잘 해낼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다. 기회가 되면 다른 크루들도 다같이 만나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로 약속도 했다. 나 역시 겸손한 자세로,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 다시 한 번 동기부여할 수 있게 해준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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