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N잡러 대학생이었던 생활력 강한 그녀

대기업 직장인 내 친구 C 인터뷰

by 재다희

<재다희가 만난 사람들 5편>



오랜만에 대학교 시절 친구 C를 만났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내가 행정학과에서 국제통상학과 전과한 후 첫 전공 수업에 참석했을 때였다. 중국어 전공 수업이었는데, 교수님이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중국어 발화 연습을 꾸준히 시키곤 했었다. 그 때 처음 이 친구 C와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 C도 다른 학과에서 전과를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과하고 첫 학기였던지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우리는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죽이 잘 맞아서 그런지 동아리와 전공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등 서로 좋은 정보를 공유해왔다. 내가 캐나다에 있을 때도 계속 연락을 했었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영업 부서로 들어가서 일하고 있는데 대략 1년에서 2년 정도 된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인스타그램 피드와 스토리에 사진을 많이 올리는데 대부분 여행 사진이다.


"이제 대기업 취업했으니까 좀 여유 있겠네? 여행하고 친구들 만나고 놀러다니는거 보기 좋더라."


그런데 C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오빠, 난 대학생 때 일하기만 하고 놀지를 못해서 한이 맺혔어 ㅋㅋ
이제 겨우 한을 풀고 있는거야!


그래서 오랜만에 C의 이야기를 더 깊게 파고들어 가보기로 했다.


20210420_145456.jpg 인천의 한 카페에서









"경험부자인 내 친구"


내가 다른건 몰라도 경험 부자인건 확실해


당당하게 자기가 경험 부자라고 말하는 C. C가 대학생 때 했던 모든 경험들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동남아 수출 목적 창업 시도, 해외 봉사활동, 과외, 동아리 부회장, 카페 아르바이트, 전공 해외박람회 프로젝트, 공모전, 공공기관 계약직 연구원 등 대략 정리한게 이 정도이고 이외에도 짜잘하게 활동한 것까지 합치면 거의 10개 넘는 활동들을 대학생 때 다 해낸 것이다.



5년을 넘게 알고 지내면서 처음 들은 이 얘기에 나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 때는 C가 바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거기다가 창업 경험도 있었다는게 더 놀라웠다. 나는 대학생 때 창업은 꿈도 꿔보지 못했기 때문에 창업을 시도했던 사람들을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부러워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친구가 그런 창업을 시도했다는게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그렇게 경험들이 많으니까 확실히 자소서 쓸 때 소재가 모자르진 않더라구


확실히 요즘 자기소개서는 경험과 거기에 얽힌 스토리들을 많이 요구한다. 공개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되고, 각 직무에 부합하는 역량과 경험 스토리들이 필요해지면서, 아무런 활동없이 그냥 공부만으로는 자기소개서를 쓰기에는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 다행히도 C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경험들을 많이 쌓았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그 경험들을 잘 녹여낼 수 있었고, 그 결과 대기업에 공채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대학생 때는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해서 많은 경험을 하라고 조언해준다. 공부도 해야하고, 아르타이트도 해야하고, 다른 활동들도 하느라 몸이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나중에 그 경험들이 엄청난 자산이 되어 도움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온다.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친구"


부업을 새로 시작해보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까?


C는 어느 정도 이제 회사에 적응했으니, 부업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한다. 직장 일 이외에도 새롭게 부업을 통해서 부가 소득을 창출하고 자기계발을 해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부업이 C에게 잘 맞을지 얘기해보았다.



일단 나는 지금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에서 글쓰기 콘텐츠를 주업으로 삼고 있어서,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해줬다. 메인 콘텐츠는 어떤 분야를 해야할 지 결정해야 했는데, 마침 딱 생각나는게 하나 있었다.



연애


우리는 항상 만나면 꼭 연애 얘기는 빠지지 않았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연애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이야기가 끊기지 않았었다. C의 친구들도 C와 연애 관련 얘기를 많이 했었고, C도 연애 상담을 해주면서 큰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연애/데이터 관련 콘텐츠로 블로그를 시작해보자고 권유했다.



C는 자기가 아는 다른 친구랑 같이 연애 콘텐츠로 블로그를 시작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블로그와 브런치를 하고 있으니, 나중에 자신들이 쓰는 글을 피드백해주고,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C와 무언가를 같이 하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그녀는 정말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배우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실력도 빠르게 성장한다. 나도 가끔 피드백을 듣다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간간히 있긴한데, C의 이런 점은 나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확실히 블로그를 시작할 지 너무 기대된다. 새로운 부업에 도전할 생각에 C도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한다. 나도 블로그 운영와 글쓰기를 코칭해주면서 같이 성장할 생각에 긴장도 되면서 기대되기도 한다. 경험부자인 C와 내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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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의 4년, 어땠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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