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해야 행복해지는 걸까.
이번 여행은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들고 왔다. 밤의 해변을 혼자 걸으며, 지난날과 현재 그사이 달라진 점들을 곱씹었다.
수많은 곡선과 사라진 인연 속에서, 해변의 달빛과 바람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