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무얼 해야 행복해지는 걸까.
이번 여행은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들고 왔다. 밤의 해변을 혼자 걸으며, 지난날과 현재 그사이 달라진 점들을 곱씹었다.
수많은 곡선과 사라진 인연 속에서, 해변의 달빛과 바람은 여전했다.
삐뚤어진 어른이자 아날로그형 인간. 세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싶어 글을 씁니다. 글을 쓰며 나를 이해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자의 상념이 누군가에겐 작은 위안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