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평안함의 보장이다]
성공한 삶은 어떤 걸까? 돈이 많은 게 성공일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개인적인 삶에서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할 수 있는 걸까?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거나 좋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 따르면, 돈이 얼마나 많아야 성공한 것이며, 돈을 충분히 모으기 전까진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없는 걸까?
내 생각은 이렇다. 내면이 튼튼해서 안정감 있고 여유 있는 사람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그들과 나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이유는 단지 겪어온 경험과 생각들이 각기 다른 삶을 빚어왔기에, 관점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어떠하든 난 '평온한 상태에 머무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라는 주장을 한 '알랭 드 보통'의 말에 백번 공감한다.
사람들은 건강까지 해치면서 돈을 번다. 전 세계 어딜 가도 한국만큼 열심히 돈을 벌고 나서, 모아둔 돈으로 다시 나빠진 건강을 챙기는 사라들은 본 적이 없다. 처음부터 우선순위를 잘 생각해보면 어떨까? 과연, 내 몸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 난 우리 아버지도 건강을 해쳐가며 돈을 벌진 않으시면 좋겠다. 만약에 아버지가 무리해서 돈을 벌다가 건강을 크게 다치신다면, 너무 슬프고 우리 가족은 더 암울한 기분에 오래도록 휩싸여야 할 거다.
당장엔 돈이 좀 많은 게 좋을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수 있고, 매 순간을 느끼며 평온한 상태에 머무르는 내면의 평화를 가진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다.
[모두가 나와 같을 순 없지]
게이와 레즈비언. 동성애자들이다. 이렇게 동성애자라는 말과 반대되어,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성애자라고 지칭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이성애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반면에 게이와 레즈비언을 향해서는 '동성애자'라고 부른다.
동성애자들을 인터뷰한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그들도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단지 동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애인을 숨기고, 연애를 비밀로 해야 하는 게 안쓰러웠다. 그리고 그렇게 인터뷰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동성애자들을 대변하여 얘기할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그들에게 미안했다.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 그들은 동성을 사랑하고 우리 대부분은 이성을 사랑한다. 그게 잘못된 건 아니라 생각한다. 누군가 사랑에 대해, 원래는 사람이 눈이 앞뒤로 각각 2개씩 달리고 팔과 다리도 4개씩 있었는데, 이런 모습의 인간들이 워낙 막강해서 그리스의 올림푸스 신들이 위협을 느끼고 인간을 반으로 잘랐고, 인간들은 완전해지기 위해 평생 자신의 짝을 찾아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은 그저 자신이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며 상대를 통해 발전하게 된다면 그게 좋은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 대상이 동성이라고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나.
다수와 달라서 힘든 사람들이 '모두가 나와 같을 순 없지만, 나 같은 사람도 어딘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을 통해 스스로 어깨를 활짝 필 수 있으면 좋겠다.
만나서 별걸 하지 않아도 초조하지 않고,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다가 다시 만났을 때, 그간의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고 만남이 편한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이미 당신 곁에는 당신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다. 소중하고 감사한 삶인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