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리더로의 각성법, '인사이터 리더십'

11화. AI 시대, 일하는 새로운 방식 '인사이터 리더십'

by jaha Kim

『더 인사이터: AI 시대의 경험 경쟁력』

경험을 인사이트로 바꾸는 기술


PART 3. AI 시대 리더, 지식의 관리자에서 의미의 설계자로



[브런치 연재: 11화]

AI 시대, 일하는 새로운 방식 '인사이터 리더십'


매니저의 '체크리스트'를 버리고, 인사이터의 '프레임'을 잡으십시오


지금까지 당신의 하루를 지배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아마도 '오늘 끝내야 할 일'이 적힌 체크리스트였을 것입니다. 팀원의 업무 속도를 체크하고, 보고서의 오타를 잡아내며, 상사의 지시를 전달하는 일. 우리는 이것을 '관리(Management)'라고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백해야 합니다. 그런 식의 관리는 더 이상 리더의 무기가 될 수 없습니다. 실행의 속도와 정확도는 이미 AI가 인간을 앞질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체크리스트를 들고 현장을 누비는 '매니저'가 아니라, 일의 본질을 꿰뚫고 전략적 운동장을 설계하는 인사이터(Insighter)의 자세입니다.




인사이터 리더십: 관리에서 통찰로의 대전환


당신이 팀장이나 중간 관리자라면, 지금 당장 명함에서 ‘Manager’를 지우고 가슴속에 새로운 첫 번째 이름을 새겨야 합니다. 바로 인사이터(Insighter)입니다. 인사이터는 단순히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데이터 정글 속에서 ‘무엇이 본질인가’를 가려내고, 자신의 거친 경험 속에서 보석 같은 통찰을 캐내는 경험의 채굴자입니다.


임원이 된 후에야 통찰을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관리 업무 속에서 다음의 3가지 행동 변화를 실천할 때, 당신은 비로소 ‘인사이터’의 근육을 갖게 됩니다.


1. 질문의 방향을 비트십시오: ‘현황 관리’에서 ‘통찰 추출’로

매니저는 "시킨 일이 다 됐나?(Done)"를 묻지만, 인사이터는 "이 업무 성공의 핵심 변수는 무엇인가?(Variable)"를 묻습니다. 업무의 진척도를 확인하는 지루한 시간을 줄이고, 그 일이 돌아가는 인과관계의 설계도를 파악하는 통찰 추출(Insight Extraction)에 집중하십시오. "왜 이 방식이 작동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 당신의 뇌는 단순 정보를 '전략적 자산'으로 변환하기 시작합니다.


2. 기록의 방식을 바꾸십시오: ‘기록’에서 ‘논리 정제’로

매니저는 일어난 일을 빠짐없이 적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인사이터는 불필요한 감정과 지엽적인 수치를 과감히 걷어내는 논리 정제(Logic Refinement) 공정에 집중합니다. 거친 경험의 원석에서 수분을 쫙 빼고, 다른 상황에서도 즉각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뼈대(Logic)만 남기십시오. 100장의 보고서보다 단 한 줄의 정제된 원리가 당신의 진짜 무기가 됩니다.


3. 결과물의 목적을 재정의하십시오: ‘정보/ 지식’에서 ‘지능 자산화’로

매니저에게 성과물은 상사에게 올리는 보고서로 끝이 나며, 그 지식은 보고와 동시에 휘발됩니다. 하지만 인사이터에게 모든 경험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지능 자산화(Intelligence Assetization)의 재료입니다. 오늘의 성과를 일회성 보고로 소비하지 말고, 나중에 AI에게 입력할 수 있는 '규격화된 지능 블록'으로 축적하십시오.



[Insighter's Note] '인사이터 리더십 (Insighter Leadership)'


개인의 암묵적 경험(암묵지)을 체계적으로 추출하고 정제하여, AI가 즉각 실행할 수 있는 ‘규격화된 지능 자산’으로 변환해 내는 설계 중심의 리더십


현황 확인 대신 성공의 핵심 변수와 인과관계를 뽑아내는 통찰 추출을 수행.

경험에서 감정, 비본질적 맥락, 인지적 비약 등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재사용 가능한 논리 뼈대만 남기는 정제 활동.

휘발되는 보고를 멈추고 AI가 즉각 가동할 표준 블록으로 만드는 지능 자산화를 실현.




미래 기업의 필수 생존 요건: ‘CISO’라는 새로운 엔진


지금까지 기업들은 돈을 관리하는 CFO, 기술을 관리하는 CTO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AI가 모든 실행을 대신하는 시대에 기업이 직면할 가장 큰 위기는 ‘지식의 휘발’과 ‘판단의 부재’입니다. AI라는 똑똑한 용병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우리 회사가 가진 수십 년의 노하우를 AI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어떤 방향으로 부릴지 결정할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기업에 CISO(Chief Insight Strategy Officer, 최고 인사이트 전략 책임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CISO는 더 이상 개인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AI 시대를 지배하는 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 지능 생태계의 아키텍트: CISO는 조직 내 흩어진 암묵지를 수집하여 시스템화하고, AI 용병들이 나아갈 맥락적 방향을 결정합니다.


✓ 판단 자본의 수호자: 지식 노동자가 ‘어떻게(How)’ 효율을 낼지 고민할 때, CISO는 수십 년간 축적된 결정성 지능을 동원해 우리 기업이 ‘왜(Why)’ 존재해야 하며 ‘그다음(Next)’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선포합니다.


✓ 개인의 각성을 넘어 조직의 자산으로: 인사이터가 리더 개인의 근본적인 변화라면, CISO는 그 개인의 통찰을 조직의 영구적인 ‘전략 뱅크’로 이식하는 핵심 포지션입니다.


이제 기업은 단순히 ‘일 잘하는 매니저’를 구하는 대신, 조직의 경험을 고순도 지능 자산으로 설계할 수 있는 CISO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오늘 시작하는 ‘인사이터 리더십’은, 바로 그 거대한 흐름의 최전선에 서는 일입니다.




예고: 인사이터의 길을 여는 ‘경험 정제 기술’의 공개


“인사이터가 되고 싶지만, 내 머릿속의 막연한 경험을 어떻게 자산으로 만든단 말인가?”


이런 의구심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암묵지를 디지털 자산으로 치환하는 명확한 공정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12화부터는 인사이터의 길을 여는 핵심 무기, 베일에 싸여 있던 ‘경험 정제 기술(Insight Refining Technology)’의 실체를 최초로 공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일기를 쓰는 법을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친 경험의 원석에서 어떻게 노이즈를 제거하고 순도 높은 사실만을 추출하는가?

파편화된 기억을 어떻게 AI가 즉각 실행 가능한 논리적 유닛으로 규격화하는가?

정제된 인사이트를 어떻게 조직의 영구적인 자산(IP)으로 등록하고 보상받는가?

다음 화부터 전개될 이 기술적 여정은, 당신을 평범한 관리자에서 AI 시대를 지배하는 최고 인사이트 전략 책임자(CISO)로 완전히 탈바꿈시켜 줄 것입니다. 이제 지식의 관리자를 넘어, 당신만의 통찰로 세상을 설계하십시오. 당신의 진짜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은 다음회 부터는 브런치 북으로 '출판본'으로 연재가 다시 시작 됩니다. 해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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