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은 자랑이 아니라 증거이다

10-3. PMF 없는 기술은 ‘자랑’ 일뿐

by jaha Kim

PMF 없는 기술은 자랑만 하는 것이고,
기술 없는 PMF는 기회만 잡은 것입니다.

스타트업은 기술로 설명하기보다,
고객의 반응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기술은 수단이고, PMF는 증거다


스타트업 대표들이 종종 말합니다.

“우리는 기술력이 있습니다.”
“경쟁사보다 성능이 뛰어난 독자 기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그래서 누가 지금 그걸 쓰고 있죠?”
“그 기술로 누구의 삶이 실제로 나아졌나요?”


기술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만,
고객 반응을 만들어내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술 없이 PMF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PMF 없이 기술은 그저 ‘자랑’에 불과합니다.


기술은 수단이고,
PMF는 그 기술이 ‘작동했다’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적합성’

– PMF 없는 기술은 시장에서 무의미하다


PMF(Product-Market Fit)는
스타트업이 반드시 넘어야 할 생존의 첫 관문입니다.


단순히 “기능이 작동한다”는 것을 넘어서,
이 제품이 누구에게 반복적으로 쓰이고 있는가?
고객이 자발적으로 지갑을 열고, 주변에 추천하고 있는가?


PMF는 시장으로부터의 확증이며,
기술은 그 확증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스타트업 기술 우위는 ‘기한이득’ 일뿐이다


초기 스타트업의 기술적 우위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시장 수요가 확인되는 순간:

더 많은 자본과 인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진입하고,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거나,

스타트업의 특허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재편합니다.


냉정하게 말해,
스타트업의 기술 우위는 평균 18개월도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진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반응의 시점과 반복성에서 나옵니다.




PMF는 기술보다 먼저 설계해야 할 목표


많은 창업자들이 “기술 완성 → 출시 → PMF 확보”를 생각하지만
실제 순서는 정반대입니다:


고객 반응 확보 → 반복 구매 → 기술 확장


즉, PMF는 제품이 고도화되기 전에
“지금 이걸 사야 할 이유가 있는가”를 입증해야 합니다.




기술은 PMF 이후의 확장 도구다


기술은 PMF 이후 단계에서
✔ 고객 경험을 정교화하고
✔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 경쟁사를 방어하는 데에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은 단순한 UX로 PMF를 확보한 뒤 기술 고도화

리멤버는 OCR 없이 시작해 고객 확보 후 기술을 확장


기술은 PMF가 입증된 이후,
투자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자산입니다.




물론, 기술 기반 PMF도 존재한다


특정 기술이 전례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그 자체로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PMF를 끌어오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스픽(Speak) – AI 영어 튜터로 대체 불가능한 말하기 경험

프롬바이오 – 유산균 정밀 배합 기술 기반의 건강 솔루션

비트윈(Between) – 커플 전용 1:1 관계 기록 플랫폼


하지만 이들 또한 기술만으로 PMF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 전환 설계
니즈 반복성과 정서적 맥락 탐색이 함께 작동했습니다.




기술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다


기술은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항상 특정한 사람의 고통에서 출발합니다.


발레 슈즈를 만든다면 → 타깃은 발레리나

저장장치를 만든다면 → 시각장애인인가?

전자책 플랫폼이라면 →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인가?


특정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의미 있는 해결이 있어야
기술도 존재 이유를 가집니다.




초기에는 '정답'보다 '적합성'이 우선이다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건
완성도가 아니라 고객 적합성입니다.

한 명이라도 계속 쓰고

돈을 내고 “이건 나한테 꼭 필요해”라고 말할 때 비로소 기술은 사업의 자산이 됩니다


PMF 없는 기술은 쇼케이스일 뿐입니다.
PMF를 확보하면, 기술은 비로소 스케일업의 무기가 됩니다.




스타트업 대표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고객에게 맞지 않으면 그냥 ‘멋진 발표’ 일뿐입니다.


스타트업이 집중해야 할 것은
기술의 자랑이 아니라,

특정 고객의 고통을 반복적으로 해결하는 설계입니다.

✔ 기술이 좋아도 고객이 외면하면 사업은 없다.
✔ PMF가 없다면 기술은 ‘자랑’이고,
✔ PMF가 있다면 기술은 ‘성장 자산’이 된다.


당신의 제품은 지금,
누구의 어떤 고통을 얼마나 자주 해결하고 있습니까?




#스타트업PMF #기술자랑은자랑일뿐 #제품고객적합성 #PCF전략 #시장반응우선 #고객문제중심 #스타트업실패요인 #기술보

https://brunch.co.kr/brunchbook/startupcode-go

https://brunch.co.kr/brunchbook/startupcode-su


다적합성

keyword
이전 13화고객은 완벽한 것보다 ‘지금 되는 것’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