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부에 관한 책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출판된지 좀 되어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모두 일본 성형외과 의사들이 출간한 책들입니다.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나쓰미 마코토 저
19세기 제멜바이스가 산모들이 산욕열로 죽어나간 원인이 의사들이 시체를 만진 손으로 아기를 받아내는 것임을 밝히자 의사들의 반발은 대단했다. 자신들이 죽음의 원인임을 인정하기 싫었던 것이다. 결국 제멜바이스는 의료계에서 배척당하고 정신이상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후 등장한 리스터는 환자의 상처를 석탄산으로 소독하고 수술하는 의사의 손도 소독할 것을 주장했다. 이 역시 초기에는 의사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마침 코흐가 세균을 발견함으로써 소독에 대한 의식이 역전이 되었다. 그는 의료계의 영웅으로 명성을 누렸다.
이후 상처는 소독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나쓰미 마코토'이다. 그는 성형외과 의사로 화상환자들을 소독했을 때 피부재생세포들이 죽는 것을 관찰했다. 화상부위를 물로 씻고 삼출액이 새어나지 않게 하고 건조시키지 않자 흉터도 크지 않고 부작용도 없이 낫는 것을 목격했다.
그의 문제제기도 처음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임상 데이터가 모이고 치료 증언자들이 목소리를 내자 상황은 역전되었다.
현재는 약국에서 메디폼이나 이지덤 등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시장이 뜨겁다. 바로 '나쓰미 마코토'의 영향이다.
실제로 약국에 화상환자나 일반 상처 최근에 땀띠로 약을 사러 오는 환자들이 많다. 그때마다 꼭 하는 말이 상처부위는 물이나 식염수로 씻으시고 마르지 않게 하시고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나 바세린을 바르라고 말씀드린다. 굳이 소독약을 사는 분들이 있으면 상처 부위에 직접 닿게 하지 말고 주변부를 소독하라고 말씀드린다.
5. 물로만 머리 감기 놀라운 기적 우츠기 류이치 저
또 다른 성형외과 의사인 '우츠기 류이치'는 좀 더 과감한 이야기를 한다. 머리를 샴푸로 감지 말라고 말한다.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샴푸는 모공을 확장하고 모발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되며, 두피에 발생하는 피부염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모TV에서 머리를 아예 감지 않는 사람의 두피 변화를 반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가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
6.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우츠기 류이치 저
여성들에게는 더 심한 경고를 한다. 얼굴을 화장을 하지말고 화장 이후에도 클렌징 제품을 쓰지 말고 순비누를 사용해서 세안하라고 말한다. 가장 좋은 것은 화장하지 말고 물로만 세안하라는 것이다. 화장품이 피부에 유익한 상재균을 죽이고 유해한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것을 돕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