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R. 건드리 저
최근의 식단에 대한 관심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글루텐, 렉틴, 간헐적 단식 등에 맞추어져 있는 듯합니다.
당뇨병 다이어트 식이요법에 고지방 저탄수화물과 식단이 제시되고 글루텐 성분은 장내환경을 어지럽혀 장누수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나아가 당뇨나 제 3의 당뇨라 일컬어지는 알츠하이머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식물에 포함된 렉틴이 우리의 면역체계를 어지럽힌다고 말합니다. 글루텐도 렉틴의 일종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프랑스 한 학자는 우유와 골다공증, 철분흡수 등의 관계를 메타분석을 통해 유제품이야 말로 뼈 건강에 위험한 요소라고 빨간딱지를 붙였습니다.
최근 등장하기 시작한 바이오해커들은 자신들의 신체를 임상실험하여 다양한 결과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강의 식사>의 저자는 곡물의 곰팡이 균을 엄청나게 두려합니다.
이쯤 되면 무엇을 먹을 수 있을 지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더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리고 각자가 주장하는 바를 크로스체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플랜트 패러독스>
스티븐 R. 건드리 저
'식물과 동물의 전쟁'으로 책은 시작합니다. 동물에 저항하기 위해 식물은 렉틴이라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대항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밀의 렉틴인 WGA에 주목을 합니다.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면서부터 수많은 렉틴을 복용해 왔는데, 왜 하필 지금이 문제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건드리 박사는 가공식품으로 인해 인류가 그 어느때 보다 더 렉틴의 섭취량이 늘었고, 항생제, 제산제, 소염제 등으로 장내 미생물에 교란이 생겨 이에 대한 저항력을 상실하였다는 것을 이유로 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가축들은 먹이가 항생제와 많은 양의 렉틴에 의해 오염이 되어 그 영향이 우리에게 그대로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총체적인 난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의 후반부는 나름대로 해법을 내놓습니다.
이른바 식단인데요. 아무래도 서양식단이라 우리 현실과는 맞지 않는 게 많습니다. 다행이 우리는 압력솥 문화라 곡물의 렉틴은 대부분 조리과정에서 소실된다고 하니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보리의 렉틴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