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imie 제이미로그 Apr 07. 2024

제 22대 국선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15만명

소중한 나의 권리를 행사하세요.

제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 수가 15만701명으로 잠정(한국시각 2월 12일 07시 현재) 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밝혔다.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12만541명이며, 재외선거인은 3만160명(영구명부 등재자 2만5,743명 포함)이다.

이는 전체 재외선거권자로 추정되는 197만4,375명의 7.6% 수준으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17만7,348명) 대비 15.0% 감소한 수치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3만4,490명, 일본 2만5,230명, 중국 1만7,152명으로 3개국 신청자 수가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7만6,950명(51.0%)으로 가장 많고, 미주 4만7,905명(31.8%), 유럽 1만9,769명(13.1%) 순이었다.



그렇다면, 영국은 어떨까? 영국은 2,133명이 신고·신청을 마쳤다. 지난 제21대 국선 (2,174명)보다 41명 감소하였다. 참고로, 주영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재외동포수(외국국적 포함)는 약 3만9,097명, 재외국민수는 2만8,078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재외국민 선거주자 197만 명 중 영국은 7.6% 정도이다. 대략 2만 8천 명 중에 겨우 10% 뿐인 2,133명 만이 등록한 셈이다. 거주자의 10% 정도만이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사실은 해외 거주자들의 정치 관심도를 반영한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비록 몸은 해외에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권리를 행사했으면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였다. 


주영국대한민국 대사관은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해있다.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의 차이는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 여부의 차이이고, 외국에서 체류중이며,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신청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인증받을 메일 주소와 여권 번호만 있으면 쉽게 신청되고,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심사를 통해 접수가 확정된다. 


해당 링크는 다음과 같다.  --- > https://ova.nec.go.kr/



재외국민 투표는 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재외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후에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3월 11일에 확정된다.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이나 국외부재자신고를 미리 신청해두면 된다. 개인적으로  한국 방문 시에 생활을 편리하게 하려면 (본인인증, 한국 계좌 등) 재외국민을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외부재자는 한국 방문 시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예외, 국민연금 수령 필요)



소중한 권리를 잊지 마세요!


한국은 이미 사전투표 기간이 끝났다. (4월 5일~6일 오후 6시까지). 벌써 31.3% 으로 육박했다고 들었는데, 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는 사회 분위기 때문인 거 같다. 투표할 후보들을 보니, 거의 양당제 체제라고 불릴 정도로 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개의 당의 후보들이 대부분이라 다당제 제도라는 무색할 정도이다. 독재 혹은 편협 정치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제를 통해서라도 다양한 당의 출신들이 나와 한쪽의 입장뿐만이 아닌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면 좋겠다.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후에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의견만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잊지 않고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 중 하나인 참정권을 국내외 모두 행사함으로서 나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를 바라는 바람이다. 

작가의 이전글 영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전공의 파업 사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