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과 사색

시즌5-095

by 배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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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찰과 사색이 사람을 풍요롭게 해줄 것 같아서 시작하기로 했다.





2


관찰이라는 걸 해보려니, 뭘 관찰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내 주변의 물품들을 살펴보자니 별 감흥이 안 생겨서 관찰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사색으로 넘어갔다.




3


사색은 더 모르겠다.

뭔가에 대해 생각을 떠올려야 하는 것 같은데, 뇌가 백옥같이 하얀 져니는 고심 끝에 '잠이나 잘까?'하는 생각을 했다.




4


스스로에 대해 절망감을 느낄 때 져니는 의지를 다졌다.



5


운동 하루하고 몸짱 왜 안됐냐고 투덜거리는 건 상식이 아니다.

관찰, 사색 10분 하고 '왜 깊이 있는 관찰을, 통찰력 있는 사색을 하지 못했냐?'라고 하는 것도 상식이 아니다.




6


져니는 되도록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tv 시청 시간을 줄이고 관찰과 사색의 시간을 확보하려 한다.

처음부터 잘 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아마 일단 멍 때리는 것부터 시작할 것 같다.





7


멍 때리다가 뭔가가 보이거나 생각나면 붙들고 매달려볼 생각이다. 아마 나가떨어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 중요한 것은 다음날 다다음날 다다다음날까지 계속해서 반복해서 매달려보는 것이다.




8


나가떨어지면 아프지 않을까?

일순간 '내가 맷집이 강하던가?' 하고 생각해봤다.

모르겠다. 맞아본 적이 별로 없어서 아픈 게 뭔지 잘 모른다.

아마 잘 견딜 것이다. 음.. 근데.. 그래도 아프면 어쩌지?



9


약해 빠진 소리 하지 마라!

관찰과 사색으로 얻게 될 지혜를 생각하면 아파도 쫌 참아야지!

나약한 정신 상태를 재정비해야겠구나!




10


어? 나약한 정신 재정비해야겠다고?

오올~~! 나, 지금 막 관찰이랑 사색을 쫌 한 것 같다.

즐거워라.

기쁘게, 나약한 정신 상태 재정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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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자세히 관찰하라.

보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좋아할 수 있고,

좋아하는 만큼 배려해줄 수 있다.

가까운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으로 관찰을 실천하라.


-마더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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