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이야기 30

by 배져니
20161226-새해 정유년 사본.jpg




1


새해맞이 그림을 그렸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어서 아기를, 그리고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대변하는 적갈색의 닭을 그려 넣었다.


새해가 코앞이다.














2


마음이 바쁘다.

한 해 마무리로 작업 내역과 지출 내역을 정리하고 있다.

올 한 해, 이것저것 배우러 돌아다니는 것을 많이 했더니, 그 결과, 집에서 진득하니 해야 했던 작업의 총량은... 어림잡아 헤아려봐도 작년보다 확 줄었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이런저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사적인 이야기도 주고받고... 기분 좋은 만남이 많았다.

비록 강의가 끝난 후 더 마주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 만남은 또 그런 짧음 안에서 나름의 기억을 남겨놓더라.


마음이 바쁘다. 한 해의 정리도 그러하지만 내년의 계획을 짜는 것도 여유롭지 않다.

듣고 싶은 강좌 중, 세 가지 강좌가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겹쳐서 열리기 때문에 난감하다. 요리조리 방법을 찾아보고 골몰해봤는데, 아무래도 한 가지 강좌는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의욕이 넘친 나머지 아주 빠듯하게 월, 화, 수, 금, 토요일을 배우러 다니게끔 일정을 세워보기도 했다.

이내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주 5일 근무는 들어봤어도, 주 5일 취미생활은.... 좀 이상한 것 같다.











3


일단 수요일 현재, 바쁘지만 순조롭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될 강좌의 접수일이 오늘이기에 아침에 일어나서 등록 준비를 했다.

오전 정각 9시가 되었을 때 사이트로 접속해 들어가 광클릭으로 등록을 시도했다.

9시 정각이 되었을 때, 분명 9시 정각, 01분도 아니고 00분이었는데 이미 접수자가 13명이었다. 그 짧은 시간에 많이도 등록했더라.

내가 등록과 결재를 끝냈을 때에는 접수자가 19명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25명 정원이 다 찼고 대기 접수자까지 받고 있었으니 늦장 부렸으면 이 강좌를 못 들을 뻔했다. 자칫 다시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허망함을 겪을 뻔.

일찍 일어나서 등록한 거... 아주 칭찬해~(강호동 버전)









4


모두들~!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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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매년 다른 사람이다.

나는 우리 인생을 통해 우리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티븐 스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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