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이야기 35

by 배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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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것을 느낀다.


친구에게 너무 의존해선 안된다.

친구라도 너무 믿어선 안된다.

상황이 바뀌면 친구도 적으로 변한다.

자기 할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

근무시간에 다른 일하지 말자.

하늘 아래 비밀은 없다. 그러니 바르게 살자.

잘못을 했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진실하게 용서를 구하는 게 옳다.


2017년 3월 10일. 잊히지 않을 날이다.









2


볼런티어 총회에 다녀왔다.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 접하는 총회인지라 궁금해서 가봤다.

'많이 올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총회 시작할 때 둘러보니 강당 좌석의 96% 정도가 거의 다 채워졌더라.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훈훈했다.








3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가려는데 아버지께서 차로 데려다주시겠다고 한다.

감사하다고 했지만 아버지의 운전 경력이 얼마 되지 않으신지라 조금 겁이 났다. 당연한 일이지만 좌석에 앉자마자 안전띠부터 단단히 착용했다. 조금은 비장함이 서려있었다. 만일의 경우 사고가 나도, 제발 살자, 하는 마음으로 맸달까.

그런데 아버지가 저번에 태워주셨을 때보다 이번 승차감이 훨씬 안정감 있었다. 속도도 적절했고 차선 바꾸는 것도 자연스러웠다. 다만 나는, 뒤의 차가 너무 바짝 붙어있지는 않나 염려되어 뒤를 몇 번 돌아봤는데 아버지가 그러신다.


"자꾸 뒤돌아보고 그러면 초보티 물씬 나니까 그만 돌아봐. 촌티 난다고. 그렇잖아도 초보운전이라고 붙여놨는데."


그 말씀에 숨죽여 끅끅 웃었다.

울 아버지, 여하튼 재미있으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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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기를 원하면 잘 살아라. 어리석음과 사악함이 수명을 줄인다.


-벤저민 프랭클린



(If you wouldst live long, live well, for folly and wickedness shorten life.


-Benjamin Frank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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