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프로젝트 리더십을 발휘할 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팀원과 어떻게 소통할 것이냐’입니다. 주변 리더 분들의 이야기, 그리고 경험상 10 중 8, 9는 리더의 생각과 팀원의 생각 사이에 간극이 존재합니다. 리더는 나잘해 팀원이 다른 팀원들과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잘해는 다른 팀원들이 자기를 매우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나잘해가 Ground rule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나잘해는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나잘해의 성과가 B 등급이라고 평가했는데, 나잘해는 A 등급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때는 감성케어 소통을 잘 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의사소통은 효율성과 효과성을 위해 결론 먼저 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반면, 감성케어 소통은 결론을 뒤에 말해야 합니다. 성과평가를 예로 말하자면 우선 팀 리더가 솔직한 자기 생각을 말했을 때, 팀원이 감정적으로 들 것 같은 생각 또는 염려사항을 먼저 말합니다. 두 번째는 팀원의 평가 결과에 대한 근거를 사실 기반으로 공유하고 확인합니다. 이때 프로젝트 기간 동안 나잘해가 했던 과업들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함께 소통합니다. 끝으로 팀장이 평가한 결과를 전달합니다. 그것도 확정지어 말하는 것이 아니고 ‘나잘해,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어보는 형식을 차용해야 합니다. 대화 문구를 샘플로 하나 공유하겠습니다.
“나잘해 님, 내가 이렇게 말하면 나잘해 님이 열심히 일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요. 그동안 인도네시아 관련 자료 조사 및 분석을 잘 해줘서 고마운데, 그 과정에서 타 팀원들이 다른 동남아국가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비하하듯 말한 것 때문에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잘해 님의 평가엔 이런 부분이 반영이 될 것 같은데, 나잘해 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혹시 내가 오해한 것이 있으면 솔직한 의견을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