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제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다들 공감하리라 예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좋은 제목을 정할거냐인데, 한 마디로 ‘내용 핵심을 담은 어그로(agro)’를 끌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일 잘 하는 방법’ 보다는 ‘나만 알고 싶은 일 잘하는 직장인 노하우 Top 3’로 쓰는 것이 좋은 것이죠.
우선 제목에 ‘핵심’을 담기 위해 책 본문에서 작가가 전달하려는 내용들을 단어나 문구로 나열합니다. 이후 나열된 단어들을 대상으로 소거법을 적용해 하나씩 제거합니다. 그러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어나 문구를 제목에 담습니다.
이 때 꼭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유나 비유 등을 활용해 간접적으로 제목에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위 제목을 조정한다면 ‘‘나만 알고 싶은 일잘러의 노하우 Top 3’로 바꾸는 것입니다. 즉 본문에 ‘일잘러’란 단어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아도 제목에선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독자의 ‘어그로’를 끌어야 하는데 카피라이터와 같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 부분이 정말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표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제목을 조정한다면 ‘쉿! 일잘러’s 시크릿 노하우 Top 3’ 등으로 바꾸는 것이죠. 타깃 고객이 명확하게 있고 그들이 다 알고 있는 특수 용어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태호 작가님의 ‘미생’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다면, ‘쉿! 장그래 팀장의 3가지 히든 노하우’로 제목을 짓는 것입니다.
제목의 양념으로 숫자를 넣어 독자가 책을 펼치기 전에 개수를 예측하도록 해도 좋은데 장르나 주제에 따라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정하는 더 좋은 방법도 여럿 있겠지만 위의 2가지, '내용 핵심'과 '어그로' 정도만 의식적으로 생각한다면 독자가 목차를 훑어보는 단계까지는 가리라 예상합니다.
- 작가와 컨텐츠 제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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