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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작가와

나이, 성별, 지역, 학벌을 따지지 않는 것

전화 안내가 힘들었던 작가님

by 작가와
학이시습지.JPG

사무실로 전자책 출판 진행이 잘 되지 않아 문의 전화를 하시는 작가님들이 있다. 최근 한 작가님이 책 업로드가 잘 되지 않는다고 문의해 오셨다.

‘File upload’, 2개 단어 모두 영어다.

이 분께선 처음 듣거나 잘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었나 보다.


30분 넘게 안내해드리다가 전자책 파일 업로드 전 단계인 ‘도서 정보 입력’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출간하시려는 책의 도서 정보 입력을 먼저 해야 함을 안내해드렸다.

“첫 화면에서 ‘책 만들기’를 누르면요, 1번 도서 정보 입력이 보이실거에요.”

여기서 다시 15분.


대화가 끝날 무렵 우리가 사전에 만든 블로그 또는 유튜브를 보고 천천히 따라하시면 된다고 안내해드렸다.

그걸 이미 보고 하시는 것인데 안 된다고 하셨다.

흠…

다시 안내…

15분 정도 시간이 또 지나갔다.


누군가에겐 쉬운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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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끝이 아니고, 전화 주신 작가님은 추정하건데 적어도 나이 70은 넘은 분이었다. 연세가 좀 있으니 전자책 출판 프로세스가 어려우실 거고, 이를 이해해드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도 나중에 전화주신 작가님처럼 새로운 것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배울 수 있을까? 아니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도, 시도해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없나?


나이, 성별, 지역, 학벌을 따지지 않는 것 = 배우는 자세,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學而時習之不亦說乎 :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p.s 서두를 길게 말하거나 쓰는 습관이 생겼다.


<자매서비스, 러닝앤그로스, https://www.learningandgrowth.co.kr/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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