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와입니다. 드디어 '자비출판의 딜레마'가 출간되었습니다.
2023년 초에 '자비출판의 허와 실'이란 주제로 줌 특강을 했는데, 그 때 말한 것을 raw data로 1차 정리한 후 책으로 내기 위해 브런치에 글을 하나씩 쓰면서 원고를 모았습니다. 공 들여 오탈자를 잡지도 않았고, 내용 구성을 별로 편집하지도 않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이 책은 기존 출판사에 투고를 했는데 여러 번 퇴짜를 맞아, 내 돈 내 인쇄, 이걸 고민하는 작가님들을 위한 책입니다. 보통 종이책을 디자인하고 2,000부 정도 인쇄를 하면 기본 원가만 1,000만 원 정도 듭니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신경 쓸 부분이 있어서 '1,000만 원 이상의 의사결정'이란 부제를 넣었고요. 자비출판을 하든 안 하든 작가님들이 더 심사숙고하여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사회적 손실(?)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썼습니다.
브런치 글을 모아 책을 내면 브런치의 글을 다 내려야 하냐는 질문을 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희도 법적으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출판사와 어떻게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만 저희가 안내해드리는 가이드는 있습니다. 독자가 돈을 주고 책을 샀는데, 인터넷에서 같은 내용을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하면 마음이 불편해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죠.
언행일치를 위해 저희도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숨기려 합니다. 모두 숨기진 않고 일부 글은 남길거에요. 그런데 일부 글도 조금은 전략적? 전술적으로 남기려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다음, 네이버, 구글에서 키워드 검색했을 때 노출되는 글들은 가리지 않는 것이죠. 불행히도 '자비출판'이란 키워드로는 저희가 쓴 글이 상위노출이 되진 않아서 '자비출판딜레마'를 단어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딜레마란 키워드를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대안이 없기도 하고요. ㅠㅠ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남길 글을 선정하는 시간!
브런치에 살아남은 글들은 (6) (9) (10) (11) (14) (16) (17), 이렇게 7개네요.
살아남은 브런치 글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른 글들은 2023년 7월 7일에 하나씩 브런치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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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짜리 물건을 사려고 해도 생각을 많이 하는데, 1,000만 원 이상의 의사결정 전이라면 책 한 권 사서 참고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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