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한국생산성본부와 기업 임직원 분들 대상으로 전자책을 만들자고 협의했다. 회사의 역사, 회사 내 기밀이 아닌 성공사례, 사회 공헌 사례 등이 모두 소재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이 내용을 외부 홍보 자료로도 쓸 수 있고 내부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특히 기업의 의사결정자 분들은 이 니즈가 많이 있다고 들었다.
‘정말 그럴까?
약간 의구심이 들었지만 안 해보면 모르니 한 번 해보자고 했다.
반 년 정도 지난 후 실적을 바탕으로 반추해보면, 이 홍보 페이지는 임원 입장에선 니즈가 있을 것 같은데 교육을 받는 직원 입장에선 아닌 것 같다. 디자인되어 나온 내용을 보니 메시지도 많은 것 같다.
결정적으로 이 페이지를 보는 사람이
‘이거, 내 이야기를 쓰면 되겠는데? 그러면 내게도 도움되겠는데?’
란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전체 메시지를 완전 재구성하자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