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정산 데이터 오류의 세부 내역은 파악이 어렵지만 전체 숫자는 맞으니 이 자료로 정산하자?
이해하기 편하게 각색하여 설명하면 이렇다.
1. SAM 무제한의 6월 자료에서 50권 대여가 되었는데 교보가 시스템에 정산 금액으로 50만원을 표기했다.
2. 그 후 정산액은 50만원이 아니고 5만원이 맞는 것이고 이를 8월 판매/정산 데이터에 소급 적용시키겠다고 했다.
3. 8월 판매/정산 데이터엔 ‘마이너스 50권, 마이너스 49만원’과 같이 되어 있는 것이다.
흠, 오랜만에 엑셀의 숨은 숫자 찾기를 했다.
‘아, 여기 과정산된 것을 여기서 소급했나?’
‘어? 근데 다른 책은 왜 또 숫자가 다르지?’
‘잠깐? 판매/정산 금액만 다른 것이 아니라 대여 건수도 숫자가 다른 것이 있는데?’
‘정산비율 금액도 다른데? 이건 또 왜 이렇지?’
‘우리 작가님들에게 이를 어떻게 설명하지?’
1편 글에 이어 다시 말하지만 오해하면 안 된다. 우린 절대 교보문고를 미워하거나 욕하지 않는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우리를 포함해 누구나 다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도 할 수 있다고 본다. (밑줄 그은 단어만 바꿔 본 단락을 사용해보시라, 짜증이 덜 난다)
결국 ‘작가와’의 판매/정산 데이터는 교보에서 받은 자료를 그대로 다 표출하기로 했다. 우리 잘못도 아니고 숨길 것도 없기 때문에 사전에 소통하고 오해 소지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근데 다른 출판사나 전자책 유통사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지? 매월 정산을 안 하기 때문에 상관없나? 예전 전자책 중 아직 유페이퍼에서 팔리는 책이 있으니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ㅎㅎㅎ
<Episode만 모아 '작가와'에서 책을 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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