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브런치의 인기글

실화니?

521, 실화니?

브런치에 글을 쓰다 안 쓰다 하긴 했지만, 어쨌든 5년은 넘었습니다.

인기글은 '잠 깨는 법'입니다. '고 3도 효과봤다고 함'이란 어그로 제목을 붙인 것도 한 몫 하겠죠.

브런치 자체의 조회 수 증대만 보면 효자 글입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글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잠에 대해 인색합니다. 뭔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간 투자를 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간은 잠 자는 시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잠을 충분히 잘 자는 것이 건강에도 더 좋고 낮에 더 집중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른 측면에선, 당장 내일 아침까지 100개의 시험 문제를 외워야 하고 지금 시간이 밤 11시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암기를 해야하겠죠.

시간은 얼마 없는데 해야할 일들, 그리고 즐길 것들이 많은 상황들. 이것들이 우리의 잘 시간을 빼앗아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브런치의 조회 수 500이 넘는 글을 보면서, 모모의 시간 도둑들을 조심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다 같이 도둑들을 쫓아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