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종이책 서지 내용에 대해 메일을 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답변이 없으셔가지고 저희는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 말을 더 좋은 말로 바꾸는 방법은?
답변이 없으시다는 이상한 사물존칭 대신에
B. “답을 하지 않으신 것 같아, 저희는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가 더 좋은 표현입니다.
더 좋은 표현으로 바꾼다면?
C. “저희가 답을 받지 못한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A문장과 B문장은 ‘상대방’이 답을 하지 않았다라고 표현하지만 C문장은 ‘내’가 받지 못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즉 ‘너가 안 해서(한 것 같아서)’와 ‘내가 못 받아서(받은 것 같아서)’의 차이인데, 이 미묘한 차이를 인지하고 활용하면 소통이 더 원활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