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남극에 사는 선배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항상 그렇듯, 안부를 묻거나 배경설명 같은 것은 안 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쿨한 선배입니다. 말과 행동은 쿨한데 마음은 정말 따뜻해서 반전이 있는 분이죠.
남극은 인터넷이 잘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카톡을 보내도 바로 답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고 지내는거죠.
그런데 어제 아침에 갑자기 남극에서 카톡이 왔습니다. 그것도 메시지가 아니라 첨부된 파일로 온 것이죠. 게다가 그 파일의 용량이 30메가가 넘었습니다. 엄청 어렵게 파일이 날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안 가봤지만 간접경험을 최대한 만끽하는 중입니다. 아직 정식으로 발간되진 않은 것 같은데 나눠줘도 된다고 하니, 그 파일을 함께 공유할께요~
ps. '작가와' 작가님으로 잘 모셔야겠단 흑심이 생기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