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고 하루만에 출간? 정말? 가능해?
어제 아침에 탈고를 했는데 오늘 서점에서 책이 보이기 시작했다.
ISBN을 받기 위해 책 이름과 책 가격 등 기본 도서 정보를 미리 입력하기 했지만, 어떻게 어제 탈고했는데 오늘 서점에서 책이 보이지? 전자책의 장점일까? 아니면 ‘작가와’가 빠른걸까? 암튼 대박이다.
게다가!
‘전자책 도서관의 전자책 만들기’란 책 이름 때문인지 네이버에서 ‘전자책 도서관’이라고 검색하면 1페이지 하단에 책이 보인다. 하지만 다음과 구글에선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엔 하루 이틀 기다리면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관련 SNS글이 있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서 종이책 인쇄를 함께 준비한 것인데 원고에 집중하다보니 잊은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종이책 표지의 날개 디자인.
날개 디자인을 벤치마킹하려고 책꽂이에 있는 책 중 20권 넘게 훑어봤다. 대부분 메인표지 뒤의 날개엔 저자 소개가 있었다. 그리고 그 저자들은 하나같이 유명하거나 원래 대단한 사람들, 그래서 그 날개 표지만 봐도 책을 사서 보고 싶게 만드는 분들.
난 안 유명한데?
그래서 저자 소개가 없는 책들을 살펴보니, 이 책들엔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다.
아하! 그래 저자 소개 대신 책에 대한 호기심이나 호감도를 높여야겠다. 그래서 생각한 컨셉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걸로 메인 표지 쪽 날개를 디자인하려고 한다. 그럼 뒷 표지 쪽 날개는?
무난하게 전자책에 있는 책 소개를 넣으면 될 것 같긴 한데, 그러기엔 뭔가 좀 아쉽다. 지금 생각으론 실제 있었던 일화를 하나 넣고 싶은데 이 이야기가 재미있거나 감동을 줘야 한단 말이지…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