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흐려진다
저번주에이어 이번주까지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대다수였다. 원래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않는 터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싫진 않지만 생활 패턴이 점차 흐려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출퇴근을 하고 있던 삶에서는 아침 7시 30분 정도에 일어나 저녁 7시에 퇴근하여 운동을 하고 공부나 책을 읽으며 23시 ~ 1시 사이에 잠에 드는 패턴이었지만 지금은 10시~13시 사이에 일어나서 잠에 취한 몸을 꺠우기 위해 2~3시간씩 멍하니 앉아있으면서 유튜브를 보고 있다. 그러다가 어제 뭐 했는지 떠올리며 마저 하지 못했던 일을 가볍게 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 4~5시가 되어 잠에 드는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그나마 이런 시간을 가지면서 탐구하고 싶은 영역에 대해 시간제한 없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되게 흡족하게 지내고 있다.
그동안 회고는 매일 에피소드 형식으로 적어왔는데 매번 이렇게 적다 보니 회고를 작성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 알려진 방법 적용해 회고를 해보고자 한다.
[Keep, 지속할 것]
1. FastAPI 구조 연습하기
FastAPI의 내부 동작원리에 대한 탐구보다 FastAPI를 통해 BackEnd 서버를 만들 때 구조를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지에 대한 탐구를 하는 중이다. Framework는 Application을 구동하기 위한 바깥에 위치한 부분에 불과하기에 내부적으로 코드를 어떤 식으로 다뤄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2. FastAPI와 localstrip를 통해 BackEnd API 만들어보기
Payment Gateway를 시뮬레이션해보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던 중 Stripe를 local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미리 구성해 놓은 localstripe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Payment Gateway를 다뤄보면서 “결제”에 관련되어 어떤 용어를 쓰고 있는지 개념을 파악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roblem, 해결할 것]
1. 책 정리하기 : RabbitMQ in Depth
RabbitMQ in Depth라는 책을 절반 정도 읽었다. 절반 정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로 했던 내용들을 습득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 보니 머리에서 잊히고 있는 중이다. 완전히 잊히기 전에 잘 정리해둬야 할 듯싶다.
2. 책 읽어나가기 : 개발자로 살아남기
RabbitMQ in Depth를 구매할 때 같이 구매했던 책이다. 핸드북 정도의 크기이고 전체적으로 내용도 많지 않은데 어째선지 잘 읽고 있는 편은 아니다. 4분의 1 정도를 읽었는데 빨리 읽어서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을 뽑아내야겠다.
[Try, 시도할 것]
1. 블로그 포스팅
FastAPI와 localstripe를 이용해 BackEnd API를 만들어보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종종 생긴다. 평소에 잘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내용들이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들인데 이에 대해 잘 정리하여 계속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야겠다.
9월에 들어서는 책을 정리한 내용을 제외하면 포스팅한 내용이 2가지 정도밖에 아니고 이마저도 이번주에 작성한 내용들이다.
2. 글쓰기
블로그 포스팅이나 에피소드를 다루는 글을 쓸 때마다 어떻게 써야 글을 잘 쓸까를 고민하는데 그다지 답이 나오지 않던 터라 일단은 에세이 형식으로 무조건 많이 써보는 방법을 택했다. 책장을 보니 글을 잘 쓰고 싶어 사뒀던 책인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개발자의 글쓰기가 눈에 들어왔다.
해당 책을 다시 정독해 보면서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할지 탐구의 과정을 거쳐야 할 듯싶다
KPT에 적은 것 외에도 하고 공부하고 싶거나 탐구하고 싶은 건 다양한데 지성이 따라가질 못하다 보니 손 놓게 되는 부분도 존재한다. 중요한 건 목표를 세우고 잘 트래킹 하는 게 아닌지 싶다. 지금은 세워둔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