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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에세이가 썸타는
미얀마의 혁명
미얀마 쿠데타 규탄
by
자람이
Mar 31. 2021
하늘을 찌르는 세 손가락의
저항은 뜨겁게 노래한다
뭉친 손가락들 총을
뚫는다
펄펄 휘날리며 빛으로 쏟아지는 횃불들
울끈불끈 꿈틀대며 피 솟는 소리 들리느냐
?
빛을 품은 물결 용솟음치는 소리 들리느냐
?
살점 뜯어간 군화 그림자
무고한 피 흩뿌리고 심장을 짓밟는 그림자
어둠의 거품을 뿜는 그림자
너희는 빛의
광채 속으로 사라지리라
사각 틀에 갇힌 영정 물결들
잔해 속에서도 부활하리라
헐떡이며
행진하는 찢긴 살갗들
심장의 파도 소리를 따라가리라
하늘에
빨간 풍선 날리고 냄비를 내리쳤던 빛들
방탄 헬멧 쓰고 다시
일어나리
라
흩어진 금빛 파장들이여
네 안에 빛을 밝혀 파도를 타라
하루에도
10만 번 몸부림치는 파도여
부딪치자 출렁이자 거세게 몰아치자
피 땀 두근대는 미얀마의
봄, 봄, 봄을
위하여!
*** 사람의 심장은 하루에 약 10만 회를 뛰고 매분 72회가량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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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저항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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