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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리짜리 Nov 02. 2021

타인에 의한 결정

선택하는 것에는 항상 두려움이 있다.


나의 결정에 확신이 부족할 때 더욱 그렇다. 후회를 적게 하거나 안 하기 위해 주변에 조언을 구한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결정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주도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과 지인의 추천이나 조언에 따라 결정한 것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에는 아주 많은 온도 차이를 만들어 낸다.  책임감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주도적으로 판단한 일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일 때는 원망이나 비난의 대상이 자신이기 때문에 빠르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같은 실수나 후회를 만들어 내지 않기 위해 복기를 하거나 뼈아프지만 현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지인의 조언이나 추천, 권유에 의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은 다르다. 원망이나 비난의 화살이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향한다. 심하게는 서로의 관계가 단절되기도 한다. 어떻게 하든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걸리고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에 있어서도 그렇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받는 일의 성적표는 겸허히 수용한다. 물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 또한 받아들인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이 또한 성공이나 잘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타인을 핑계 삼아 때로는 묻어가는 안전지대를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개인의 재테크에서는 묻어가는 것은 없다.


모든 결과는 본인의 몫이다. 직접 의사결정을 했든 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든 언제나 귀결은 나에게로 향한다. 그래서 힘들고 신중함을 필요로 한다.


모든 결정이 완벽할 수 없다. 그럼에도 후회를 덜 하기 위해 때로는 완벽함을 위해 우리는 의사결정을 하기 전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존재함에도 말이다.  


특히 금전과 관련된 것은 더욱 그렇다. 안전마진을 우리는 원하지만 그러한 가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평소에 노력과 운도 함께 따라줘야 한다.


그럼에도 타인이 아닌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일에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힘과 방법도 스스로가 갖고 있다는 믿음으로 판단과 선택의 승률을 높여가는 공부와 경험이 나에게 필요하다.  

 

무모한 꿈이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다

인내하기를 멈추고 대신 내가 어떻게 하면
 10년 계획을 6개월 안에 달성할 수 있을지 묻기 시작하라.
 당신은 아마도 실패하겠지만
 10년이 걸릴 거라고 단순히 받아들인 다른 이들보다는 훨씬 앞서갈 것이다.
 (Stop being patient and start asking yourself,
 how do I accomplish my 10 years plan in 6 months?
 You will probably fail but you will be lot further ahead of the person
 who simply accepted it was going to take 1o years.)
 -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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