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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리짜리 Jan 10. 2022

2021년_복기와 2022년_시작

“당신이 결코 가져 본 적 없는 것을 얻으려면, 결코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야 하다. 기존 행동하던 대로 행동하면서 변화되기를 원하거나 부자 되기를 원하면 그건 정신병이다.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퍼센트 빗나간다. 계획이 즉각적으로 열심히 수행되지 않으면 그저 좋은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 ”


새로운 시도, 행동을 강조하는 많은 명언이 있다. 확실한 건 행동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가 마이너스 일수 있다는 두려움에 우리는 주저한다. 누구는 공부하면서 가만히 때를 기다리는 전략이 마이너스를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직접 행동하면서 실패를 통해 배우고 그 땅을 밟고 일어서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모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불확실성 그리고 양극화가 갈수록 더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호황이든 불황이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혹자는 말하고 이 말에 우리는 수긍을 하지만 하락기와 침체기에 돈은 우리 모두가 아닌 극소수 즉 고수들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안다. 고수들도 힘든 시장에 경험과 돈, 모든 것이 부족한 초보에게는 두려움이라는 장벽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 포기하기에 좋은 핑곗거리가 생긴 것이다. 호황기에는 너도나도 돈 벌고 성공한 이야기를 듣기 쉽지만 강에 물이 빠지면 밑천이 드러나고 나와 같은 초보는 더 살아남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안과 공포를 이기고 꾸준히 잃지 않고 오랫동안 배우며 이 시장에서 머무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2021년 나의 행동의 패턴을 복기해보면 첫째 섣부르게 많이 올랐다고 판단해서 쉽게 사지 못했고, 그렇게 뒤늦게 고가에 들어가 불안하니 충분히 기다리지 못하고 팔고 나온다. 둘째, 수익에 과한 욕심을 부려 100원을 벌 수 있었지만 결과는 언제는 20원, 때로는 손절로 만족해야 했다. 셋째,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전략인데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잦은 단타로 물리거나 손해를 봤다.  넷째, 오를 거라는 련을 쉽게 접지 못했다. 언젠가 오르겠지와 마이너스 폭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마음으로 벗티다 결국 더 큰 손실로 마무리를 한다.


2022년 주식을 하면서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째, 수익에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했다면 미련을 두지 말자.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지는 습관이 되도록 노력하자. 둘째, 잦은 매매를 하지 말고 항상 리스크에 대비해 현금을 적정 비율로 확보하자. 셋째, 감정보다 이성으로, 느낌과 감보다 지식과 경험으로 행동하자. 넷째 예측하지 말자. 나는 미래를 모른다. 그런데 자꾸 예측한다. 공부가 부족하기에 예측이라는 이름하에 감에 의존하는 것이다. 다섯째, 마이너스라도 때로는 빠른 손절이 답이다.


유동성 잔치가 끝나가고 앞으로 불확실성이 계속 높을 것이라고 한다. 시장은 항상 그랬다. 언제 어디서 내가 위기와 기회를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 미래에서 온 사람은 없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책임이다.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여전히 어렵다. 그럼에도 나의 선택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흔들리거나 번복하는 일을 최소화하는 선택과 행동을 하도록 나는 노력해야겠다. 위기 때도 벗 틸 수 있는 선택.  

 

불가능한 일에 도전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할 수 있는 일이 늘고
 성장하지만, 가능한 일만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지지 않습니다.
 고로 성장은 그 사람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각오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 마스다 무네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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