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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리짜리 Mar 12. 2021

행동하라, 생각이 시작되기 전

Act before you think

우리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 (think before you act)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고, 지금도 듣고 있다. 신중하게 행동하고 생각을 통해 계획을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자기 계발이나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은 오히려 행동하기 전 많은 생각이 걸림돌이 된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첫째, 안 되는 변명만 100개, 생각을 통해 스스로 한계를 정한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있다. 익숙하고 편한 것을 좋아한다. ‘내일 아침부터 운동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면 뇌는 어떻게 아침 일찍 일어나, 잠이 부족하면 힘든데, 자는 게 더 좋은데,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부터 시작해 당일 아침이 되면  뇌는 더 자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내일부터 하자, 날씨가 따뜻해지면 시작하자, 운동복부터 사자 등 이미 실행이 안 되는 다양한 핑곗거리가 최소 100개는 더 준비되어 있다.  


둘째, 생각으로 이미 목표 달성을 했다. 행동으로 실천하기 전에 계획과 생각만으로 이미 목표 달성을 한 경우가 많다. 머릿속 생각만으로 행복하다. 꽃길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운동만으로 에너지 넘치고 건강한 나의 모습, 옷을 입을 때 자신감, 아침운동을 겸해 듣는 재테크 공부, 부자들은 아침에 일찍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는데, 생각으로 시작한 아침 운동만으로 이미 나는 100억 부자이다.


생각을 걷어차고 발을 움직여라.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하면 발을 움직여 운동기구 앞에, 트랙 앞에 내 몸을 옮겨 놓아야 한다.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하면 발을 움직여 책상 앞에 내 몸을 옮겨 놓아라. 발을 먼저 움직이고 손과 머리 등으로 옮겨가도 늦지 않다.


동기(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내적인 직접 요인의 총칭)와 계기(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변화하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나 기회)는 행동을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동력이다. 발을 움직이게끔, 손을 움직이게끔 한다.


하지만 동기와 계기가 없어도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루틴을 만드는 습관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행동으로 바로 시작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 뇌는 내가 마음을 먹기 전부터 이미 다양한 핑곗거리를 만들고 있다.


 뇌가 생각을 시작하기 전 몸을 먼저 움직여 보는 것이다.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일단 일어나 시작하는 것이다. 부동산 공부를 하겠다면 책을 사든 임장을 가든 강의를 듣든 어떤 것이든 일단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기 전 책상 앞으로 발걸음을 먼저 옮기는 것이 시작이다.  


자본이 적은 편이 종종 도움이 된다. 제약은 가려진 이점을 보여주고, 혁신과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제약을 귀하게 여기고 받아들여라.
 제약은 당신을 날카롭게 하고 간소하게
 그리고 한 푼의 가치를 철저하게 살리도록 한다.
 - ‘창업의 시대 브루독 이야기’에서


제약과 결핍은 사람을 행동하게 끔 하는 동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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