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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리짜리 Mar 17. 2021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자.

Better than noting

1.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일단 하자.


“이봐, 해봤어?” 고 정주영 회장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임원들에게 자주 했던 말이라고 한다. 우리는 고민할 때 ‘할까 말까’  ‘갈까 말까’의 갈림길에서 많은 생각을 한다. 결국 생각으로 끝난다. 그리고 후회를 한다.

모든 것이 선택이다.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메시지를 보낼까 말까. 이야기를 할까 말까. 물건을 살까 말까. 어떤 걸로 할까 까지.


그런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에는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안정을 추구한다. 해본 경험이 없기에 리스크가 어느 정도 일지 알 수 없고, 리스크가 없는 평범한 일이라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하기 싫은 맘을 행동으로 움직이기 힘들다.


소소한 일에서부터 중요한 일까지 우리는 항상 고민의 기로에 선다.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나를 나는 들여다봤다. 그런데 나는 할 때 보다 하지 않아서 더 큰 후회와 마음의 불편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나는 나름의 기준을 정했다.


말을 제외한 행동에서 ‘할까, 말까’의 고민이 들면 무조건 하는 것으로. 실제로 행함으로써 후회가 덜 되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영역에서 항상 이 기준이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재테크에서는 그렇다. 단위가 크고 공부가 안되어 있으니 쉽게 먼저 행동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것은 주식이라는 투자를 시작한 것이다. 보유한 6 종목 중 5 종목이 조정을 받아 파란불이지만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 하자를 선택했다. 주거 사다리를 놓친 후회를 만회해보자는 뒷북이지만, 금리가 낮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양한 투자 공부는 필수인 시대이다.


버티는 데 성공하는 것, 이것이 성공의 정의이고, 진정한 승리다. 여기서 포기할 것인가 대신에 여기서 어떻게 더 버틸 것인가를 생각하라.
 그것이 현명한 사람의 선택이다.
 포기를 고민하는 것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버티기를 궁리하는 것은 당신에게 답을 주기 때문이다.

버텨라, 그러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버티는 자가 이긴다.
 - 보도 새퍼, ‘멘탈의 연금술’에서


2. 감정과 행동의 분리


감정은 행동을 지배한다. 마음이 가지 않으면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 하지만 때로는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야 할 일과 때가 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화가 나도 감정을 누르고 일을 해 나가야 할 때가 있다. 싫은 사람이라도 함께 밥을 먹어야 하고 대화를 해야 하고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마음이 가지 않고 행동이 이뤄지니 당사자는 힘이 들고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때로는 행동에 맞게 마음을 고쳐 먹기도 한다.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럼에도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싫은 사람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마음으로 행동한다.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하기 싫다는 말” , 실제로 하고 싶은 날은 손꼽아 몇 일되지 않는다.


생각과 감정보다 행동을 먼저 해야 할 때가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을 때는 분리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일의 경험도 늘고 나이가 들면서 내가 잘못한 게 없고 사과할 일이 없다 하라도 먼저 말을 걸고 손을 내밀어야 할 때가 생긴다.


생각도 단순화해서 기존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일들을 먼저 행동으로 실행하면서 루틴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긴 시간 생각과 마음에 이끌러 관성대로 흘러갔던 부분들을 행동부터 실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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