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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uth Point Sep 10. 2015

사물인터넷 시대에서 바라본 로봇공학 3원칙 - 상편

아이작 아시모프와 SF


‘로봇(Robot)’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기계’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이라는 3가지 단어가 떠오른다. ‘기계적 인공물’이면서 ‘인간을 닮은’ 그리고 ‘인간의 두뇌와 비슷하게 인식하는 지능’ 이것이 로봇을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1920년대 카렐 차펙이 사용한 로봇인 로섬(로봇을 고안해낸 희곡 내의 과학자)의 로봇, 이 희곡에서는 인공지능이나 인간과 닮은 형태라기 보다는 노동을 위한 로봇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되었다. 이 희곡에서 포인트는 로봇들이 노동을  신성시하였기에 노동자(정원사)인 알귀스트는 살려주었다. 마지막 로봇인 헬레나와 프리무스가 나오는데 이들에게는 사랑의 감정도 있고 이들을 통해 카렐 차펙은 새로운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였고 이것은 다시 성경에 나온 아담과 이브가 실제적으로는 인간을 본뜬 아주 뛰어난 인공지능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준다.   




 로봇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 것은 100년이 채 되지 않은 1921년도이다. 체코의 극작가인 카렐 차펙(Karel Capek)이 처음 사용하였으며 이후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에 의해 ‘로봇공학 3 원칙’이 만들어졌다. 


1942년,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단편에서 로봇공학 3 원칙(Three Laws of Robotics)이 언급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로봇공학 3 원칙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제2원칙 : 로봇은 1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이 내리는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 로봇은 1 원칙과 2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

[출처 : 로봇공학 3 원칙(Three Laws of Robotics)은 미국의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에 관한 소설들을 쓰면서 제안한 로봇의 원칙. 1942년작  단편에서 처음 언급]


이 원칙들은 아이작 아시모프 (Isaac Asimov)의 소설들 <로봇>과 <파운데이션>에 사용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SF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지적 유희를 안겨주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공학 3 원칙에 가장 우선이 될 원칙도 이후에 제시하였으며 <로봇>과 <파운데이션>을 읽다 보면 로봇공학 3 원칙이 0 원칙(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가하거나,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이 나온다. 



1940년대에 상상만으로 로봇 및 로봇의 인공지능에 대해 기술한 것이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이 3가지 원칙을 통해 향후 다가올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로봇, 즉 인공지능을 설계할 때 지켜야 할 원칙들을 제시해 놓은 것이다.


만들어지지도 않은, 언제 만들어질지도 모르는 ‘어떠한 거대한 것’에 대해 원칙을 만들었던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과 인공지능은 2000년도부터 인공지능을 영화화하기 시작한 할리우드 영화들로 인해 친숙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발표한 ‘페퍼(pepper)’는 인간의 감정을 인식, 이렇게 인식한 것을 바탕으로 반응하는 감정 인식 로봇이다. 인간의 감정에 맞춰 말과 행동을 하는 로봇이 상용화된 것이다. 비록 뛰어난 그래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지는 않지만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감정이 인식되고 이 부분에 대해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발전은 인공지능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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