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밤
기술과 예술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융합예술은 디지털 미디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융합예술'은 기존의 예술 형식을 넘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 최초의 융합예술 플랫폼인 ‘Unfold X’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 〈Xhibition〉에서는 다양한 예술적 요소에 기술을 결합한 작품들이 선보였고,
그 과정에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어떻게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팀보이드의 <Log>는 실시간 출생·사망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
박승순의 〈W.W.W.〉는 인공지능의 사운드와 자연의 소리를
결합해 인간과 자연, 기술의 관계를 탐색했다.
박승순은 관객이 실제 녹음된 소리와 기계가 생성한 소리를
구분하는 튜링 테스트의 사운드 버전을 진행했으며,
1,000명의 참가자 중 정답률이 53%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
인간의 고유한 감각 능력이 퇴화하고 윤리적 문제에 무뎌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래의 융합예술은 더욱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발전할 것이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로,
기술은 예술과 문화 콘텐츠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도록,
예술가들은 기술을 다루는 창의적 사고와 감성적 접근을 유지해야 한다.
융합예술은 이제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
인간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시대의 예술적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술과 예술이 맞닿는 지점에서, 우리가 새로운 미학과 철학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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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fold X: 서울문화재단이 만든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국내 최초 융합예술 플랫폼입니다.
제3회 서울 융합 예술페스티벌_언폴드엑스2024는 작년에 문화역서울에서 열린 전시회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292w66lQ-EQ?si=J40pbOaVYjXkHKqD
https://youtube.com/shorts/HGeESxzi57I?si=WzjFX0H8TIW15a7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