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텍사스에서 뉴욕으로, 그리고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제프 건트-키세뇨(Jeff Gauntt-Quiceno)의 삶은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긴 여행처럼 보인다.
1967년에 태어난 이 미국 현대 미술가는 향수적 특질을 가진
대형 회화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프 건트의 회화가 향수적 특질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 안락한 소리가 아니다"라는 평가처럼,
그의 향수는 단순한 그리움이 아니다.
그것은 과거를 소환하여 현재와 대화시키는 복합적인 장치다.
처음 그의 작품을 마주했을 때,
분명 어디서 본 듯한 풍경이면서도 전혀 다른 감각으로 다가왔다.
"많은 젊은 화가들처럼, 제프 건트는 추상과 재현, 오브제와 환상,
회화와 공예 사이의 친숙한 간극을 성공적으로 파헤치고 있다"는
평가가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목공과 디지털 이미징까지 넘나들며 작업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상상 속 공간을 마치 일러스트나 그림책 안의 삽화처럼
그리고 또 다른 재료를 붙이는 방법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 나가는 작가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콜라주 같은 조각적 성격보다는 2차원적 평면성을 강조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가족사다.
제프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Gauntt's라는 가족 사업을 시작했다는 언급에서,
나는 그의 예술 세계에 흐르는 장인 정신의 뿌리를 발견한다.
회화뿐만 아니라 오브제와 프린트를 만들고,
심지어 코스프레를 위한 의상과 소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그의 다양한 활동은 이러한 가족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초기 달리, 프레드 토마셀리, 제시카 스톡홀더, 도나 넬슨 등의 선례를 언급하며
그를 평가하는 것을 보면, 건트의 작업이 얼마나 다층적이고 복합적인지 알 수 있다.
그는 단일한 장르나 매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해왔다.
영혼을 위한 치유의 클래식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