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마쓰이 타다미쓰
조직으로 일하는 것은 개인 노력의 합이 아니다.
업무를 나누어서 수행하는 조별과제가 아니다.
컨베이어 벨트같은 분업이나 이어달리기가 아니다.
하나의 마음과 하나의 몸이 되어
생각을 공유하고, 행동을 함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조직으로 협업하는 일의 시작은 메뉴얼을 만드는 것이다.
메뉴얼의 목적은 업무를 가시화 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수동적으로 행동하도록 규제하거나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함이 아니다.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함께 메뉴얼을 만들고 최선의 방법에 대해서 토론한다.
기존의 비효율적 관행들이 점차 사라지고
제각각인 업무처리방식이 집단지성으로 표준화된다.
직원들은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 활력을 얻는다.
모든 행동을 메뉴얼로 만들 수 있다.
담당업무 뿐 이나라 직원간에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나
후임에게 업무를 교육하는 방법까지 포함된다
개인의 행동에 대한 지나친 통제가 아니라
개인에게 지워졌던 부담들을 함께 해결하고 지속하는 방법이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는 자기 자신조차 돕지 못하고
타인을 위한 이타주의는 타인을 넘어 자신을 가장 많이 돕는다.
조직에 그릇이 큰 사람들이 많아진다.
메뉴얼은 문서화가 핵심이 아니다.
문화를 바꾸고 만드는 과정이다.
당연히 오래걸린다.
몇달이 아니라 몇년이 걸린다.
그래야 오래동안 유지되고 발전한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직원들이 변화를 경험해야 장기적으로 성공한다.
가장 격렬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들이 가진 에너지를 변화의 원동력으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