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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보물창고를 여는 key 를 받아라.

 여행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진을 정리하여 여행기록을 쓰는 일인데 요즘은 트레일을 걷는 하이킹을 겸하기 때문에 몸이 녹초가 되어 제때에 글을 쓸 수 없어 조금씩 뒤로 미루게 되었다. 동행한 소피아와 이사벨 자매는 원체 장거리를 일정한 속도로 걷는 하이킹 선수라서 남자인 내가 오히려 힘겨운 나날이며 첫날에 아킬레스건이 늘어나 언덕을 오르는 일이 불편하여 알맞는 루트를 선택하여 삼사 마일 정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모아브 타운을 떠나기 전 콜로라도 강 상류쪽을 한바퀴 돌아보고 남쪽으로 달렸으며 지난 번 하룻밤 머물던 blanding 마을에서 일찍 멈추어 휴식하고 다음날 191번 도로에서 95번 도로 서쪽으로 달렸다. 이 길은 지난 석달 전 길에서 고장난 차가 있어서 그들과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던 길이며 주변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다. 


한참을 진행하는데 작은 입간판이 스쳤고 얼핏 눈길을 돌리니 jacob's chair "야곱의 의자" 로 써있어 급히 차를 멈추고 먼산을 바라보았다. 유타주는 1800 년대에 동부에서 기독교로 부터 배척당하고 박해를 받은 몰몬교도가 서쪽으로 쫓겨나면서 설움을 당한 끝에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황무지 중에 황무지 유타주에 자리 잡으면서 이곳의 수많은 지명이 성경 속 지명과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콜로라도 강이 있는 곳에서 멈추었으며 아이폰과 카메라를 사용하여 갖가지 연출을 기록하였으며 인증샷을 겸한 수많은 사진이 만들어진 시간이었다. 






암석층의 결이 갖가지 사선으로 아름답게 무늬를 수놓았으며 흡사 스위스 치즈처럼 커다란 구멍이 생겼으며 대자연 앞에서 우리네 인생은 한갖 스치는 바람에 불과한 것을 새삼 깨닫던 시간이다. 

바위의 심한 경사에서는 고소공포증으로 인하여 떨면서 걷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기대어 예쁜 사진을 만드는 것에는 목숨을 걸 수 있는 담대함이 있는 소피아와 이사벨... 






콜로라도 강이 만든 글렌캐년 북쪽의 계곡은 묘하게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두 여인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멈추지 않았다. 






9월에 옐로우스톤을 떠나서 남쪽으로 내려가며 여행기록으로 소개한 곳이며 오래전 젊은이가 새처럼 멋진 폼으로 무모하게도 절벽에서 물로 뛰어내렸으나 물에 도착한 즉시 충격으로 목숨을 잃게된 기록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일일이 소개할 수 없지만 사막의 기기묘묘한 길을 달리면서 빨간색과 일반 모래색 사막을 달리며 감상하던 시간이다.






오늘의 도착지는 Capitol Reef "바위들의 세계중심지" 국립공원이었고 도중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휴계소에 멈추어 점심을 먹는 시간이며 소피아, 이사벨 자매와 동행하니 정결한 상차림이 끊이지 않았다. 뉴욕서 만들어 온 반찬이 많고 마켓에서 구입한 채소로 적절한 시간에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보면 남자 보다는 여자가 준비성이 철저하고 섬세함이 있다. 






길을 가다가 온 산이 스위스 치즈로 덮인 곳에서 멈추었으며 이곳은 지난번 방울뱀을 찾으려고 샅샅이 훑던 곳이며 치즈로 만든 숲속에 있는 스머프의 집과 모양이 흡사한 곳이다. 비가 심하게 오는 날에는 동굴과 같은 저곳에 비닐로 밖을 막으면 훌륭한 잠자리가 보장되는 곳인데 바위로 기어 오르며 너무 재밋어 하던 자매... 






95번 도로에서 24번 도로를 따라가며 오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캐피탈 맆 국립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삼겹살과 천겹살 중간 쯤되는 기기묘묘한 바위산을 배경으로 멈추었으며 ...






산악용 모터사이클과 ATV 차량이 묘기를 부리는 공원에도 들어갔다. 






지난번에는 내츄럴 브릿지 그곳을 답사하고 길을 떠났지만 이번에는 자세히 캐피탈 맆 국립공원 전체를 살피기로 하고 중심부로 차를 몰았으며 도중에 공룡의 입 (아가리) 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차를 멈추었다. 







포장이 대충 되어 있었지만 길은 험하고 공포스런 모습이 영화처럼 다가오는 곳이다.








이번 여행은 뉴욕서 온 아가씨의 화보를 만드는 시간이며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만들어주었다.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흙바위이며 1초 후를 보장할 수 없이 늘 위태로운 곳으로 백년 후에 바위가 무너질 수 있고 지금  당장 무너질 수도 있는 무서운 곳이다






바위에 둘러막힌 지형이 끊이지 않았고 사방에서 무너질 것 같은 공포에 얼른 자리를 뜨자고 하더니 사진을 찍는다고 치즈바위에 올라가라고 했더니 공포가 사라지고 용감히 오르던 자매들...






치즈처럼 생겼지만 물렁하지 않고 흡사 무채를 써는 강판처럼 날카로운 바위라서 매우 위험했으나 여인 특유의 집념 앞에는 바위산도 자리를 내주었다. 여인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다고 했는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도 목숨을 거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미 벌어지고 아랫부분만 조금 붙어있는 육중한 흙바위를 보고는 속도를 높여 쏜살처럼 지나갔는데 말기암에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산송장 보다도 더욱 위태로운 모습으로 벼랑에 붙어 있는 바위....







이미 무너져내린 바위....






비포장 신작로를 따라 계속 안으로 들어갔으며 전체 길이 약 18 km 되며 소피아 말에 의하면 너무나 (괴기스러운 곳)으로 인적도 없고 어디선가 육식공룡이 튀어나와 집어삼킬 것 같은 분위기다. 






무너진 바위에 겁을 먹으면서도 잽싸게 다가선 자매....







절벽산 높이는 평균 100 m 이며 아주 먼 옛날부터 이곳으로 물줄기가 흐르던 곳으로 지금도 어쩌다 큰 홍수가 발생하면 계곡은 급류에 휘말리는 곳이다. 장구한 세월 속에 급류가 흐르며 이렇게 험한 골짜기가 만들어졌다. 






괴이하지만 아름다워서 버릴 수 없는 사진들....






한국의 화강암 바위라면 이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이곳은 바닷속에서 수압에 눌린 붉은흙 성분이 지각변동에 의해 해수면 밖으로 솟아오르면서 대륙이 되었고 무른 흙은 오래전 씻겨내렸으며 지금은 그중 단단한 흙바위 만이 우뚝 솟아서 풍화작용에 의해 계속 떨어지고 있다. 






각양각색의 지층의 단면이 보이는데 보는 시각이 달라서 자매는 케익처럼 생겼다고도 하고 삼겹살처럼 생겼다고도 한다. 이런 지층이 수십마일에 거쳐 있지만 얘들은 그들 중 운이 좋아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에 자리하였고, 이곳에서는 원체 출중한 기암괴석이 많아서 주연배우는 될 수 없더라도 단역배우로서 전체적 풍경을 돋보이게 하는 구색맞추기 역할에 손색이 없다. 


사랑스런 자매를 인도하며 유타주 다섯개 국립공원의 지형을 하이킹으로 완결짓고 이후에는 이들 자매들이 앞장서서 뉴욕시 원정등반대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일반인은 알지 못하고 갈 수도 없는 험난하고 험준한 태고적 신비의 세계로 인도하는 중이며 원체 지구력이 좋은 자매라서 삼사천 미터 급 산에서는 추월할 여인이 없다고 보겠다. 


이들은 부유한 환경에서 살고 있어서 언제라도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고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때문에 영어가 유창하고 미국 문화에 익숙하여 리더로서 자격이 충분하다. 내년 1월에는 중미의 코스타리카, 2월에는 스페인, 3월에는 네팔 (히말라야) 로 가는 계획이 세워졌으며 이후 언제라도 지구의 곳곳으로 떠날 수 있는 자매라서 나의 블러그 친구이며 유럽여행을 자주 다니는 ID (세계속의 사파이어) (자연속의 돌담) 부부를 며칠 후 소개해주기로 했다. 


세계의 대륙을 다니며 여행하는 가족이기 때문에 이들의 수준에 맞는 친구들이 필요하여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유럽을 여행하는 부부 가정을 소개하는 것이다. 더하여 뉴욕시 훌러싱 멤버들과는 뉴욕시 인근과 애팔라치안 산맥을 다니면서 때로는 주변에 뜻이 맞는 이웃들과 원정등반을 하면서 미국의 대륙 곳곳에 숨겨진 절묘한 보물창고를 열어볼 수 있도록 (신이 내려주신 열쇠)를 이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2편으로...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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