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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 하나님의 정원.


콜로라도 스프링스 "coloradosprings" 는 콜로라도주에서 두번 째 도시이며 인구는 약 400'000 여명이고 미국공군사관학교가 1958년 이곳에 개교하였다.  


지난 2009년 1월~3 월 대륙여행 때 멕시코에서 아리조나주 유타주와 와이오밍주 몬타나주를 거쳐 서부 캐나다 캘거리 시티에 들려 뉴욕으로 돌아 가는 길에 몬타나주와 와이오밍주 90번 고속도로 경계선 내리막 얼음길에서 렉서스 LS400 이 미끄러져 저승의 문턱을 다녀온 후 그곳서 하루를 지내고 콜로라도 까지 단번에 와서 안도한 적이 있었다. 


삼개월 가까이 지속된 3개국 자동차 여행으로 몸이 너무 피곤하여 한인거주지 오로라 덴버시티에서 휴식하던 추억이 새로운 곳인데 눈폭풍으로 덴버 시티 아래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티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이곳에 오기까지 캔사스주 벌판에서 폭풍을 헤치며 오다가 결국 고속도로 차단 등 탈이 많은 가운데 빙판길을 달려서 도착하였다. 나의 여행은 스케줄에 무리하지 않으며 차분히 역사를 살펴보는 성격이기에 유명한 관광지 보다는 소시민적인 삶의 자취를 살펴보는 타입이다.  


이곳은 1971년 공원을 정비하여 국립유적지로 개장하였으나 원래는 제 2의 골드러시가 도래한 1859년 이곳을 탐사하던 사람들에 의해 붉은바위목장으로 불리웠는데 이후 "신이 만들어 놓은 모습"이라 하여 이후 Garden of the Gods 로 부르게 된 곳이다. (참고. 神은 귀신을 뜻하기도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지칭할 때도 쓰이며 여호와는 유일神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모든 한국어 안내서와 언론에 소개되는 명칭은 "신들의 정원" 으로 불리며 즉 "잡신들의 앞마당" 정도로 번역을 해놓았는데 영어를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다.  조선시대에 번역하여 지금도 사용하는 번역이 신통치 않은 한글성경때문에 십여년전 틈틈이 영어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모아놓은 것이 있는데 훗날 아들 찬양이에게 주려고 번역한 것으로 영어성경에서 잡신과 하나님의 표기가 어떻게 다른지 이곳에 추가할 것이다. 


영어성경에서 god (앞머리 소문자) 는 잡신을 의미하고 God (앞머리 대문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뜻하는 것으로 gods 는 (여러종류의 잡귀신) 으로 해석하고 Gods 의 S 에는 소유격(소유 대명사)을 부여하여 "하나님의 것" 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먹물깨나 먹었다고 우라지게 아는체 하는 (안다박사 엉터리 한인 번역박사)들에 의해 "신들의 정원"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판단이 된다. 


(각기 다른 예: yours = 너의 것. peoples = 사람들.) 

전에는 관심이 없어서 "신들의 정원" 이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아름다운 이곳을 처음 살펴보면서 잘못된 듯한 한국식 표현에 의문이 생겼으며 해당 팻말을 유심히 읽는 중에 잘못된 한글명칭인 것이 떠올랐고 의문은 한순간 해결되었다.


19 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God)을 비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사람의 신들(gods)을 비방하듯 하였더라.

19. They spoke about the (God) of Jerusalem as they did about the (gods) of the other peoples of the world--the work of men's hands. 

(2 Chronicles 역대하) 32장 19절 내용으로 God "대문자 갓"은 여호와 하나님이며 gods "소문자 갓스"는 잡신들의 뜻이므로 참고하면 되겠다. 

참고. they did about the (gods) of the other peoples of the world--the work of men's hands. gods = 다른민족들이 손으로 만든 잡신들 (우상의 뜻이기도 하다.)   


나의 블러그 독자들은 이후 이곳을 신들의 정원이 아닌 "하나님의 정원" 또는 "하나님의 동산 또는 하나님이 만드신 공원"으로 불러야 하는데 눈폭풍 속에서 이곳에 찾아가게 된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믿는자는 이런 상황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곳 언덕을 오르는데 앞에 두갈래 길이 나왔으며 오른편은 입구이고 왼편은 출구다. 왼편에 있는 balance 바위는 이곳서 가장 인기 있는 상징물이다. 이어서 오른편 바위틈으로 들어 가는데 작은 차는 괜찮지만 나의 하이탑 여행밴은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 윗부분은 이미 다른차에 의해 부딪쳐 상처가 있는데 나중에 보니 입구는 이곳뿐이 아니었고 여러곳이었다.   


밸런스 바위에는 기념사진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참을 살펴보니 태고적에 해저에서 밀려 올라온 퇴적층이 오랜세월동안 물에 씻겨서 무른 부분은 깎여지고 지금의 저런 모습이 된 것이며 언젠가는 굴러 떨어지게 되어 있지만 시기는 그 누구도 모른다. 미대륙 거의 전체는 해저로 부터 밀려 올라온 것이며 지층을 살피면 퇴적층인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삼각대를 지참하면 편리하지만 요즘은 아이폰이 편해서 카메라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곳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민의 공원으로 입장료가 없는 곳인데 국립유적지에 입장료가 없는 곳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는 길을 따라 천천히 둘러보던 시간....  


완만한 경사의 도로에는 스케이드보트를 타려는 젊은이들이 힘겹게 올라오고 있다.   


멀리 pikes peak 마운틴이 보인다.   


곳곳에는 기묘한 모습의 붉은흙 바위가 많고 이곳의 지층은 서쪽에 있는 유타주 아치스와 캐년랜드 등과 비슷한 지질이다.   


주변은 온통 개인별장으로 둘러싸였으며 어림짐작으로도 수천개가 넘는다.   


국립유적지가 되기 이전에 이미 별장지대로 각광을 받은 곳으로 보였는데 공원 외곽은 동서남북 모두 별장식 주택이 가득하다.   


안내센터가 저곳에 있는데 정문이 아닌 곳으로 들어왔으나 문제될 것은 없다.   


사진에는 작게 보여도 실제 무척 커다란 붉은흙 암석이다.  


여름에 걷는 장소로 최적이겠으며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걷기운동을 하는 이가 적었다.  

 

곳곳에는 숲속길을 걷는 장소가 많고 캠프장도 있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별로 크게 안보였어도 사람과 비교하면 무척 큰 바위다.   


카메라에 삼각대를 연결해 어깨끈으로 걸고 다니는데 아이폰S 카메라 성능이 지금 갖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낫다. 덴버시티에 사는 이민자 가족 중에 아이가 찍어준 기념사진이다.   


온갖 곳 숲속으로 연결된 길이며 트랙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화장실도 사막형 주택 모습으로 지었다.   


먼거리를 탈없이 달려준 나의 여행밴이 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하였을 때 큰 장점은 차가 높아서 헤매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이 있다.   


각양각색의 바위가 솟아오른 곳이다.  


하나님의 정원은 공원 곳곳을 걸어다니면서 살필 수 있도록 길을 매우 잘 만들어 놓았으며 캠핑장소도 있고 주차시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정해진 포인트를 걸어서 살피고 다시 이동하여 살피는 방법이 알맞고 숲속길에 대한 지도를 안내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므로 갖고 다니며 살펴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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