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봐도 이곳은 여인의 보석반지.

아래로 내려올수록 풍경의 변화가 많고 색상이 아름다운데 위에서만 보아도 행복한 일행들이었다.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고 일러주며 소나무 숲을 지나 여왕의 모습이 보이는 곳에 도착하였다.


만고풍상을 다 겪으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보석의 모습으로 남은 브라이스 캐년에서 쉼없이 감탄하는 일행을 보고는 대책이 서지 않았으며 처음 온 사람들이라서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였다. 오늘은 하이킹을 많이 하자더니 결국에는 하이킹 소리는 어디로 사라지고 모두가 옛날 시장터에 있던 사진관 주인처럼 바쁘게 셔터를 눌러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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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 국립공원은 거의 다섯번씩 방문한 곳이라서 그저 좋다는 생각 정도의 느낌이지만 알리바바와 사십인의 도적들이 약탈해서 바위굴에 숨겨놓은 붉은빛이 도는 휘황찬란한 보석을 이곳에 모두 쏟아놓은 느낌이 들 정도로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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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하이킹에 익숙한 일행이며 숨이 목에 차도록 걷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더니 이곳에서는 반짝이는 얼음궁전을 돌아보듯 산보하며 제각각 시간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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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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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간 일행이 마주오던 한국인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국서 온 차림이라서 울긋불긋한 원색의 옷이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중 한 부부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뉴욕시에서 왔고 나머지 일행은 한국서 엘에이로 도착해서 뉴욕까지 횡단한다는 그룹이었다.


캐년랜드 아치스 옐로스톤 러쉬모어 마운틴 바람동굴 나쁜땅 국립공원 등 일반 여행자는 알 수 없는 동선을 갖고 있는 이들은 초행길에도 골고루 아는 것을 보니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좀 의심스러웠으나 모른체 했고 스테이튼 아저씨의 투박한 차림은 고생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변두리에 속하는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살면 뉴욕시 한인 가운데도 소수민족 정도로 분류될 정도로 적은 숫자의 교민이 사는 곳인데 그곳에서 이곳을 왔으니 출세한 것으로 봐도 될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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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모습이고 늘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 듯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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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과 떨어져 쉬업쉬엄 앞으로 가는데 이들의 걷는 속도는 진전이 별로 없었고 무척 한가로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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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험도 불사하는 이들이었는데 원래 저곳은 올라가면 안되는 곳인데도 거침없이 오르는 일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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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횃불의 모습이어야 했는데 위 사진들은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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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서 은퇴하고 부인과 세계로 여행을 다니는 동갑네 정선생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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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여행 스케줄이 모두 짜여있다는 8848 트렉킹 대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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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모두 다르지만 미국의 독특한 자연과 같은 곳은 만나기 어렵다. 일행은 틈틈이 중국 장가계 등 명소를 말하면서도 이번 여행지에는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들뜬 모습인데 중국의 풍경은 안봐도 비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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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의 흙바위 성분이지만 보면 볼수록 신기한 모습과 색상이고 지난해 11월 블러그에 올린 여인의 보석반지 브라이스 캐년 글을 보고 소피아가 너무 가고싶어 해서 같이 왔었는데 이곳은 스케일이 큰 남자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을지라도 보석을 애지중지하는 다수의 여성 심금을 울리는 곳으로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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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행을 와서 위에서 잠깐 내려다보고 떠난 곳인데 이번에 하이킹을 하면서 속속들이 살펴보게 되어 너무 좋다는 정선생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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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본격적인 여행의 범주에 넣을 수 없지만 그것고 대단한 여행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다. 가보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사람이 지천에 널렸으니 그들에 비하면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보아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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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쓴 글을 참조하면 될 것이라서 잡다한 설명은 불필요하고 사진으로만 봐도 좋을 것이라서 글은 대충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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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들과 한국인의 다른 점을 보면 왜 한국인은 이들처럼 람바다 스타일의 사진이 나오지 않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에 올 다른 일행에게는 나이를 불문하고 이런 자세로 있게하고 사진을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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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뭐 그리 볼것이 많은지 올라오지 않는 일행들은 곳곳을 구석구석 살피며 다니는 모습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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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사장 부인은 셀카봉으로 다큐멘타리를 찍으며 다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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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앞서 위로 올라가 쉬고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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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울 정도로 보고도 이곳 전망대에서 떠날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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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저기이며 저기서 여기인 이곳 브라이스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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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관광객을 싣고 온 패키지 관광버스에서 내린 일행들은 이미 나란히 옆으로 서서 셔터를 눌렀고 저들을 바라보던 시간인데 잠시 주어진 시간이라서 그들은 이정도에서 발길을 돌려 올라가기로 했는데 이정도만 해도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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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온 일행에게 내려가보지 않은 곳을 선정해주고 한바퀴 돌아서 절벽길로 올라오도록 일러주니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고 땀에 젖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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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다녔지만 전체 하이킹 거리는 5마일이 넘게 다녔고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서 연신 이곳이 제일 인상에 남는다며 한마디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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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와 다른 패키지 여행객 버스가 도착하였고 난간에 기대어 모두가 사진작가로 변한 시간이었는데 짙은 화장에 꽤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 여인들과 달리 남정네들은 어째서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습이 변하지 않는지 신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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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은 저급한 중국인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고 활달한 모습이지만 이상하게도 남정네들이 여인보다 확실히 부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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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인에 비해 옷 색깔이 알록달록하지만 그것은 본국의 의상 훼션이니 비교할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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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정선생 부부도 전에는 이 자리에서 이런 모습으로 사진만 찍고 돌아갔었다며 이번에 여행을 제대로 하게되었다고 하는데 처음엔 싸구려 패키지 여행만 다녀도 신기한 것이고 연륜이 흐르면서 점차 세밀하게 다니는 여행자로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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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일행에게 물었더니 한국서 미국에 처음 와본다며 이정도라도 너무 좋다고 하기에 이번은 첫발을 디딘 경험으로 생각하고 다음에는 기회를 만들어 가족끼리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것이 좋다고 일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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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싣고 온버스가 두 대였는데 하나는 승객을 싣고 떠났고 다른 하나는 도시락을 나눠주어 일행들은 이곳 주차장에 있는 테이블에서 조금 늦게 점심을 먹고 있었다.


노태우 사장을 비롯해서 내려가보지 않은 통로를 일러주고 그곳으로 해서 처음 내려갔던 지그재그 길로 올라오도록 하고 한시간 가량 기다리며 패키지 여행자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저씨들은 펑퍼짐한 핫바지에 일률적인 운동화 그리고 점퍼차림 일색이지만 앞으로는 보다 야리한 모습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여행을 하던 자유의사지만 남정네들의 옷차림은 빠른 시일 안에 꼭 변해야 한다는 생각...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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