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보니 이미 맺어져 있던 관계,
부모와 형제.
자라면서 만들어진 관계,
친구,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
사랑의 마음으로 맺어진 관계,
연인과 배우자.
그리고 사랑이 자라서 만들어낸 관계,
자녀까지.
이 수많은 관계들은
때로는 깊어지고,
때로는 옅어지며,
어쩔 때는 조용히 자연스럽게 끊어지기도,
소리 내어 아프게 끊어지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은 누구나 다르기에,
관계를 맺은 수만큼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하나의 방식으로 모든 관계를 이어가려 합니다.
각 관계에는 그만의 ‘원함’과 ‘숙명’이 있는데,
그 차이를 이해하려는 애씀 없이
내 방식대로만 관계를 유지하려 하니
서로의 온도가 달라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상대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내 마음을 보여주었는가,
그것이 관계의 온도를 결정짓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내 마음은
내가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혹시 요즘 관계로 힘든 분이 있다면,
이 질문을 함께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나는 내 마음을 얼마나 보여주었는가.
그리고,
상대가 알 수 있도록
내 방식이 아닌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으로.
사람답다는 건
결국 내 마음을 솔직히 보여줄 수 있다는 뜻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