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가르치려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시대’가 아니라
내가 아는 만큼 설명하고,
그 설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듣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도
일방적인 주장이나 단정은 피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경험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행동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느껴왔고, 때로는 놓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배워왔고, 지금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관계를 겪어왔고, 마음을 얻기도 잃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방식이
어떤 이들에게는 확신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람 사이의 말은
조금은 느슨하고, 조금은 열린 쪽이 좋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저 저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살아본 만큼만 말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가르치지 않으면서,
설명하려 하고,
설명하면서도 강요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게 제가 글을 쓰는 방식이고
제가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