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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기철 James Ohn Oct 17. 2021

미국은 지금(4) 물가 상승

미국의 문제는 세계의 문제이다.


long beach California, Los Angeles Times

지난달에는 새 차 산 김에 유타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유타는 빨간 바위로 된 진기한 풍경을 보여 주는 국립공원이 5 개가 있다. 유명한 부 라이스 캐년과 자이온 국립공원은 수차 다녀왔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고 아취스, 캔욘 랜드, 캐피털 리프를 구경했다. 


미리 호텔을 예약하지 않고 그때그때 적당한 곳에서 머물렀다. 호텔마다 만원이었다. 한두 곳을 거쳐야 겨우

잠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호텔 값은 놀라울 정도로 비쌌다. 하루 묶는 데 180 불에서 300 불을 주어야 했다. 할러데이 인이나 콤포트 인 같은 보통 호텔이 평균 200 불을 넘었다. 코비드19전 가격의 두배에 가까웠다. 


식당 음식값도 코비드 전 보다 15% 정도 오른 것 같다. 가스 값은 매일 오른 다. 요지음 한 갤론에 4불 50전 정도 한다. 코비드19 전 보다 약 1불 50 전이 올랐다. 12불 정도 면 하던 이발이 15불 주어야 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 까?


첫째는 돈이 무척 흔하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코비드 19 구제비로 3.5 트릴리온 달러를 지난 일 년 반 동안에 시중에 풀어놓았다. 사람들은 일을 안 해도 공돈이 들어왔다. 일을 안 하니 시간은 많고 쓸 돈이 생겼으니 놀러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외식하는 사람이 많아서 음식점이 잘되고 여관이 만원 일 수밖에 없다. 가격을 올려도 시람들은 계속 온다.


둘째는 일할 사람이 크게 부족하다. 일을 안 해도 국가에서 돈을 주니 웬만큼 임금을 주지 않으면 일 할 필요가 없다. 코비드19가 수 그러 들면서 모든 것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 헸다. 따라서 공장이 바빠졌다.  일할 사람이 필요 한데 인력을 구하기가 무척 힘들게 되었다. 임금을 올리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떠라서 제품의 가격도 올라간다. 그래야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셋째는 운반체계가 효율적으로 운용이 되지 않고 있다. 코비드 전에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여행도 하고 구경도 다니고 했다. 그러나 판데믹으로 집안에 묶여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유흥비에서 남은 돈으로 인터냍을 뒤적거리며 물건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소비제의 수요가 갑자기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롱 비취와 로스 안젤레스 부두 앞바다에는 컨테이너를 싫은 화물선이 즐비하게 떠 있다. 하선시킬 부두의 공간이 부족하고 싫어 나를 트럭과 화물차가 모자 란다. 더구나 한꺼번에 가져가 보았자 저장할 창고도 모자란다. 코스트코와 월마트의 선반이 비고 소비자에게 약속한 날짜에 물건이 배달되지 않는 일 이 비일 비제 하다. 


이번에 새 차 사는 데 6개월이 걸렸다. 차에 들어가는 컴퓨터 칩이 타이완과 한국에서 미국에 제시간에 들어오지 않아서 증가된 수요에 맞추어 차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넷째는 기름값의 상승이다. 판데믹이 수 그러 들면서 공장 가동률이 전 세계 적으로 증가했다. 온난화 방지를 강조하면서 대체 에너지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도 전 세계의 에너지 원은 원유와 자연가스라는 사실을 전 세계의 위정자들이 망각하고 있었던 결과이다. 기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원유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지구온난화의 원흉이었던 석탄이 각광을 받고 있다. 결국 세상일은 돈에서 결판이 난다. 지국온난화 보다 비용절감이 우선이다. 


코비드 19는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경제 상황을 전 세계에 깔아 놓았다. 돈 잔치이다. 판데믹 구제를 명목으로 세계 각국은 많은 돈을 시장에 풀어놓았다. 사람들은 아주 낳은 금리로 이 돈을 빌려 썼다.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은 주식값을 판대믹 전보다 30% 이상 올려놓았다. 


자제 값이 오르고 임금이 오르면서 집값도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이자율이 역사상 최저 이기 때문에 집을 사려는 시람은 많은 데 집을 파는 사람은 적고 새집 짓기도 쉽지 않다. 일 할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와 연방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부정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고 곧 정성화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판데믹이 사라지면 과연 세상의 경제는 어떻게 될 까? 아무도 모른다. 현재 짜인 세상의 경제는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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