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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기철 James Ohn Aug 28. 2021

다음 한국 대통령은 누가?

해방정국이 막을 내리고 있다.


흑수저 신화 김동연(한국일보)

전 부총리 김동연이 대통령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정권 재 장출을 뛰어 넘는 (기존의)

정치세력을 교체 하겠다"고 출마 동기를 말 했다. 귀가 번쩍 트이는 말씀이었다.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 한 결심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1948년에 탄생한 대한민국은 신생국이다. 이제 겨우 70여년 된 나라이다. 그러나 자타가 공인하는 선진국이 되었다. 정치, 문화, 경제 어느면에서도 다른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더 나아질 여지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 공백이 가장 많은 분야가 정치이다. 다음 대선은 이 빈지리를 채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 언론은 정치판을 보수와 진보로 갈라 놓고 따지는 기사를 많이 싫어 왔다. 그러나 구미 각국의 양당 구도와는 많이 다르다.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제 이다. 정부가 경제에 개입하는 정도에 따라서 보수와 진보가 갈린다. 그러나 한국은 보수와 진보가 똑 같은 경제정책을 수행 해 왔다. 김동연이 보수와 진보를 왔다 갔다 하며 경제관료로 일 할 수 있었던 것도 양당이 대동소이한 경제정책을 원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국의 보수는 반공을 앞 세워 왔다. 그래서 반대당을 빨갱이라고 몰아 세우는 데 능숙하다. 한국의 진보는 기득권층 즉 보수세력을 친일파라고 공격 했다. 보수는 반공과 안보를 진보는 항일, 독립군, 친일파 척결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 집권 해왔다. 너는 친일파라고 하면 저쪽에서는 너는 빨갱이라고 한다. 국민은 딱 둘로 갈라저서 양자 택일 을 한다.  이 두세력은 1945년에서 1948년 사이에 형성 되었다. 소위 해방정국 때이다. 1946년에 출생한 내가 70이 넘을 때까지 이 망할 놈의 전통은 계속 되었다. 국민의 힘은 보수 반공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친일파 척결 당이다. 정권의 향배는 중도층이 어느쪽의 손을 드느냐에 따라서 결정 되었다. 말하자면 양쪽 모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 중도층이 해방후 어느때 보다도 많아 졌다고 생각 한다. 해방정국을 뛰어 넘는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새로운정치가 탄생하기를 극구 기대 한다. 입지전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동연은 대중적인 인기를 모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참고:

https://brunch.co.kr/@jamessunohn/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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