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명하고 유연해질 뿐이다.
내 Gallup 최상위 강점은 "최상화(Maximizer)"다. 효율을 추구한다.
10년 전, 부산에 강의를 갔을 때 "이왕 부산 온 김에" 하며 친구들, 가고 싶은 가게에 모두 들렀다.
하루에 5곳.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더 많이 하는 게 효율이라고 믿었다.
지금? 딱 한 곳만 간다. Less is more effective라고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많이 변했네요." 남들은 그렇게 볼 수 있다.
아니다, 나는 안 변했다.
여전히 효율이 최고 중요하다. 다만 변한 건 "효율"에 대한 관점이다. More에서 Focus로.
환경과 GAP의 영향으로. 사람들 마다의 core는, 우리를 움직이는 내적 동기는 그리 잘 변하지 않는다.
다만 행동 방식이 유연하게 바뀔 뿐, 현명해질 뿐이다.
행동 = Core(사람) × 맥락(환경) × 심리적 갭(GAP)
• Core: 우리 각자의 변하지 않는 내적 동기(효율, 재미, 성장 등), 나의 중요한 가치, Identity
• 맥락: 날씨처럼 주어지는 환경 (지금 이 순간)
• 심리적 갭: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기대치 vs 현실
→ 갭이 크면 행동 유발 / 갭이 작으면 행동 안 함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은 B = f(P, E), 즉 "행동은 사람과 환경의 상호작용"이라 했다.
이 탁월한 공식에 Gap(심리적 갭)을 작동 메커니즘으로 추가했다.
환경을 "맥락"으로, 기대치-현실의 차이 Gap로 수치화하여 변화가 시작되는 에너지의 역할을 부여했다.
이는 처한 환경(맥락)과 인식하는 차이(갭)이 달라지면 같은 사람도 전혀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정지한 돌이 굴러가려면 *누군가 굴려줘야* 운동이 시작되듯 심리적 갭(힘)이 없으면 사람은 변화를 시도하지 움직이지 않는다.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관성을 이길 에너지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변화 행동을 방해하는 마찰력이 스스로에게도 있을 수 있다.
"과거의 나를 부정하는 것 같은 불편한 감정"을 종종 느꼈다.
"10년간 5곳 돌아다녔는데, 이제 1곳만 간다고? 과거의 내가 멍청했던 건가?" 씁쓸하고 불편했다.
효율을 추구한다는 Core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는 걸 몰랐을 때 이야기다.
지금은 안다, 수만갈래 가능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나의 core를 붙들고 과거를 이어 현재로, 미래로 더 현명한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You are so unique, with so many talents already in you to bloom.
얼마전 명함을 새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적었다.
“사람을 바꾸지 않습니다. 일하는 방식을 디자인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레버리지합니다"
더 쉽게(easier), 더 즐겁게(merrier). Jamie
#잡크래프팅 #강점 #easier&merrier #레버스트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