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점 이야기 — 얼굴 표정이 변한 사람은 나였다

강점 시리즈 ⑦ (완) | 강점은 자신에 대한 사랑의 회복이다

by 제이미

시리즈 마지막 편이다.


10년 전 강점을 처음 만났을 때, 강점 코치로 일할 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었다.


10년 전 그 때, 회사에서 쫒겨난 것이나 다름없이 퇴사를 했고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감이 바닥인 상태였다.

사장님은 '당신은 뭐하나 잘하는 것이 없어, 그리고 아무리 말해도 변하지가 않아. 불연탄이야!' 했었다.


나는 뭘 잘하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이 묵직하게, 부정적으로 다가왔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답게

MBTI며, 수도원의 애니어그램 프로그램까지 진단과 해석을 통해 '자기 알기'에 힘쓰던 시절,

강점코치 과정을 만났다. 코치가 아니고 나를 아는 것이 목표였다.


그렇게 내 강점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내가 한 수많은 선택과 갈등을 이해하게 되었다.

왜 사장님이 나를 싫어했는지, 나는 왜 그의 말을 듣질 않았는지, 왜 그렇게 까지 버티다가 너덜너덜한 상태로 quit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동시에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확신하고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강점 워크숍에 참가한 후 얼굴 표정이 환하게 변한 사람은 나였었다.


* 나의 Top 10 — 최상화, 배움, 수집, 활성화, 자기확신, 긍정, 공감, 적응 등인데 퇴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강점은 긍정이었다.


그동안 진행했던 워크숍에서도 이런 순간을 목격한다.


글로벌 팀 워크숍에서 한 참가자가 자기 조합을 발견했다. 수집+전략+책임 세트로 업무를 한다며,

"수집이 먼저, 그 다음 전략, 그리고 책임. 이 순서로 일하고 있었네요!"

또 다른 참가자는 "무엇보다 신념이 일치하는지가 가장 우선입니다"라고 했다.


그들의 얼굴엔 자긍심과 확신이 배어있다.


또 경이로운 순간들이 기억난다.

워크숍을 하고 후속으로 1:1 세션으로 만났던 여자 대리님이다.

평소에 의견이 다르거나 한 부분을 제시하지 못해서 고치고 싶다던 대리님은,

"화합 강점이 있는 당신은 갈등보다는 화합이 팀의 목표를 성취한다는 믿음이 있어요. 그래서 드러나진 않지만 조용히 팀워크를 살피고 있죠. 어려운 업무는 대신 가져가기도 하고요."하는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확신. 자신의 특별한 기여에 대한 확신.

그 대화를 마치고 나서 지하철역으로 함께 걸어가는데, 얼굴이 완전히 다른 사람같았다.

선량하게만 보이던 얼굴에서 자부심 가득한 리더의 표정이었다. 이 사람 얼굴이 이랬었나? 할 정도로.


강점이라는 나만의 도구를 신뢰한다는 것은 실은 자신의 자연스러운 패턴의 힘을 믿고 지지하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머리속으로 암묵적으로 인정하기 보다는, 명확히 명명하는 방식이 강점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솔길도 자주 밟으면 더욱 단단한 길이 되듯이.


워크숍 이냐 코칭을 통해, 혹은 쓰기를 통해 표현하는 것 또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이다.


나도 수시로 강점을 쓴다.

내 Top 10 — 최상화, 배움, 수집, 활성화, 자기확신, 긍정, 공감, 적응 등이다.

평상시에는 자동 주행 모드로도 일하지만, 변화가 필요할 때 강점을 주욱 펼쳐놓고 본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어떻게 바꿔볼 지 성찰해볼 좋은 재료가 된다.

이번에 브런치 시리즈를 쓸 때는 "집중해서 밀도 있는 결과물을 내려면?" 이란 관점으로

기존에 이미 수집한 자원을 최상화의 눈으로 골라내어 표현하기로 했다.


강점을 활용하는 가장 본질적인 부분 자신에 대한 사랑의 회복, 획신의 회복이라 생각한다.


10여년전 나 자신이 경험했듯, 내가 한 선택과 기준에 대해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오해나 비난의 목소리를 소화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내가 바라는 삶을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게 돕는 강력한 자원이 되어주었다.

여러분 또한 강점이 여러분에게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이 있을 거라 믿는다.


이 시리즈에서 이야기한 것을 정리하면 이렇다.

①에서 "그 다음이 없다"는 문제를 던졌다.

②에서 리스트가 아니라 패턴으로 보는 법을 제안했다.

③에서 도구와 목적의 혼동을 풀었다.

④에서 Use it — 강점은 니즈이자 내적 동기임을 이야기했다.

⑤에서 볼륨 조절과 블렌딩 기술을 소개했다.

⑥에서 강점 바퀴로 패턴을 눈으로 보는 도구를 소개했다.

⑦에서 강점의 이로운 점 - 내 이야기를 풀었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하나였다.

강점 코치로서, 또 강점을 좋아하는 개인으로서

이미 강점 진단을 하신 여러분들이 더 잘 강점을 써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최상화의 목소리)


강점이 여러분 자신의 욕구와 내적동기를 알려주는 소스라는 점과

무궁무진한 강점 조합의 힘이 있다는 점 2가지만 기억해도 좋으실 것 같다!


올해, 천 명의 강점코치 시대에 나는 이미 강점을 아는 분들을 대상으로 Use it에 힘써보려 한다.


강점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이다

강점은 순위가 아니라 패턴이다.

나만의 패턴을 발견하면, 더 잘 쓸 수 있다.

당신의 강점 패턴은 무엇인가요? 결국 당신은,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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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시리즈 ⑦ (완) | 강점 코치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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