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70
잘 자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대성통곡을 한다.
눈은 감고 꼭 쥔 주먹을 부들부들 떨며 운다.
아무리 달래도 달래지지않아
온집안의 불을 다켜고
놀이방에서 장난감을 보여주고 나서야
진정이 되었다.
엄마가 사라지는 악몽이라도 꾼걸까.
아빠나 엄마가 잠시라도 자리를 뜨려하면
불안해하며 우는 얼굴이 안쓰럽다.
거실에 불을 켜놓은채로 한참을 안고 달래
겨우 다시 잠에 들었다.
나쁜꿈은 떠나가고
좋은꿈만 오거라.
회사를 다니며 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꾸준하지 못함을 꾸준함으로 끌어올리려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