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3 — 올해 가장 성장한 영역
일, 관계, 자기 관리, 감정관리 등 가장 성장한 영역이 있다면 적어봅니다.
올해 내가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영역은 아마 인간관계와 그에 따른 감정의 영역일 것이다.
모든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단, 야구 경기는 제외한다.. ㅎ)
또... 예전의 나였다면 꽤 오래 마음 썼을 법한 일도 요즘은 그냥 넘긴다.
- 아, 그럴 수도 있겠다.
- 원래 그런 사람인가 보네.
- 저렇게 이해 안 되는 말과 행동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테니까..
이걸 성장이라고 불러야 할지,
아니면 단순히 예전만큼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던 것들'에
가치와 에너지를 두지 않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만 분명한 건, 모든 사람의 크고 작은 일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잘 이어가려 애쓰는 사람,
그 의지와 행동이 따르는 사람만 최선으로 챙기기에도
나의 시간과 에너지와 마음은 한정적이기에.
한쪽만 노력해서는 결코 좋은 관계가 이어질 수 없는데
그 당연한 걸 나만 일방적으로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었던 적도 있고
필요 이상으로 마음을 많이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해로운 사람, 말, 행동으로부터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려 노력하게 된 것도
어쩌면 성장이라기보다는 '변화'에 가깝겠지만,
좋은 면이 더 많은 변화는 성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