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올해의 책

by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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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7 — 올해의 책

올해 읽은 책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과 구절을 적어봅니다.




고백하자면, 올해는 책을 많이 안 읽었다.


나름 북튜브도 하고 1일 1책도 하던 사람인데 다독보다 정독,

한 권 한 권 퀄리티가 중요하지~같은 다소 이상한 이유로... ㅋㅋ

독서를 좀 등한시했던 올해. (테레비를 많이 봄 ㅎ;)


제대로 읽은 책만 세면 대략 50권 정도 된다.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꼽으라면 김애란 작가님의 <바깥은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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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빌리티 뮤지엄에 놀러 가서 전시관 다 둘러본 뒤

아들과 남편은 체험 프로그램 하라고 도로 들여보내고

엄마는 카페에서 유유자적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오, 드디어 이 책을 읽어보네, 편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아이고..... 첫 번째 단편부터 줄줄 울기 시작해서

책장 덮을 때까지 눈물 콧물 쏙 뺐다. 흐... ㅠ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었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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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사람들이 '시간'이라 부르는 뭔가가 '빨리 감기'한 필름 마냥 스쳐가는 기분이 들었다.
풍경이, 계절이,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한,
점점 그 폭을 좁혀 소용돌이를 만든 뒤 우리 가족을 삼키려는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그날, 그 시간, 그곳에선 '삶'이 '죽음'에 뛰어든 게 아니라,
'삶'이 '삶'에 뛰어든 게 아니었을까. 당신을 보낸 뒤 처음 드는 생각이었다.


김애란, 바깥은 여름


그와중에 미어지는 마음,

뭐라 형용할 수 없을 이별과 상실의 슬픔, 아픔,

괴로운 감정을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을까 놀라웠다.





올해의 베스트셀러들.. 특히 유명 열일 배우이자 작가이자 출판사 사장님, 박정민 님이 쓰신 서평, "넷플릭스 왜 보죠? 이 책 읽으면 되는걸." 을 보고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 기대 만빵해서 샀다. 그런데 웬걸, 중간에 한 번 끊겼더니 다시 손이 안 가서 읽기를 중단했다... ㅠ 제가 읽은 부분까지 그냥 그랬어요... <두고 온 여름> 이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컸던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베셀 1위네. 끝까지 읽었으면 달랐으려나? 언젠가는 미래의 내가 읽겠지.... 나는 적독가니까............ 출판계의 빛과 소금.... ㅋㅎ.........




bookies.jpg?type=w966 사진 출처 x 한여름 @dufma_gks - 문제시 삭제*




또 올해 읽은 책 중에 대략 열몇 권이 모두 살인 사건 나오는 추리 소설이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됨..

13시간 비행 중 영화 한두 편 때리면 잠도 안 오고 딱히 할 것도 없고..

혼자면 읽기 무서울 것도 옆에 사람 많으니까 스릴러 읽기 만큼 좋은 게 없어서 ㅋㅋ


그중 유명해서 읽어본 정해연 <더블>,

프리다 맥파든의 <더 코워커>는 그럭저럭이었고,

분위기가 독특했던 김영탁 <곰탕>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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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류 중에서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책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노션 독서 노트 한 줄 평에 '정신 차리게 되는 책'이라고 쓰여있다.

또 뼈를 어지간히 맞았던 걸로 기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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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디지털 책장, 독서 기록도 좀 더 부지런히..

바로바로 업데이트 해야겠다. 서평도 좀 자주 쓰고........

번아웃에서 조금 벗어나자마자 또 볶아치는 1인 ㅋㅋ;


올해 드라마, 시리즈 재미있는게 많아서 좀 소홀했는데;

2026년에는 책을 더 많이 읽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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