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한장 차이.
오늘 하늘 빛깔은 제법 봄이 오고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네요.
너무 이뻐서.. 창가에서 한참이나 호수인양 파란 하늘과..
눈으로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을 감상중이랍니다.
(그래도 쌀쌀한 바람은 아직 도망가기 싫은 모양이에요!)
그런 경험들 다 있지 않으세요?
익숙하지 않은 일을 시작했을때 간단하고도 쉬운 문제들을 어렵게 풀어가던 경험!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시간과 싸움해야하는 정말 그때만 할 수 있는 어설픈 실수!
전 그런 기억이 너무나 많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처음 첫직장에 입사해서 SW 설치만 하다가 밤을 샌적이 있었어요.
설치하는게 어려웠던게 아니라 서버의 command를 너무나 몰랐던 무지에서 오는 시간 투자였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고생하며 설치하고 있는데..
격려한다고 커피 한 잔 가지고 온 선배가 돌아 나가는 길에 서버 콘센트에 발에 걸려서
갑자기 서버 전원이 내려가버린 일이 있었죠.
다시 켰는데도..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상한 메세지만 뜨고..
도무지 정상적으로 동작하질 않는거에요.
결국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발을 동동 굴리고..
의도하지않게 밤새는 후배한테 훼방을 놓게 된 그 선배도 함께 발을 동동 굴리고..
결론은 간단한 command 하나였으면 5분만에 해결되는 문제를 밤새 걱정하고 뒤척거리고 징징짜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꼴딱 새버리고 말았던 거죠.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의 차이!
이해한다는 것과 전문가라는 것의 차이!
분명하지 않은 그 경계속에서 사실 요즘 전 고민이 참 많답니다.
새롭지 않은 것들인데.. 번번히 새롭게 느껴지는.. 어렵지 않은 것들인데..
하나를 넘지 않으면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들!
내가 안다고 하는 것들을 정말 난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아직 결론을 못내렸네요.
늘 이런식으로 궁금하기만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할땐 이런 말이 생각나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다!
메뉴얼 한부의 차이고.. 투자한 10분의 차이다. (아는 선배가 하셨던 말씀)
그리고..저희 7살짜리 꼬맹이 조카가 하던 말도 생각이 나죠.
'그냥!! 열심히 하는 거지뭐~~~~~'
멈추지 않는다면...움직이고 있다면..더디지만 앞으로 가는걸꺼에요.
새로운 시간! 따뜻한 봄이라는 은은한 계절과 함께
앞으로..조금씩 나아갔음하는 바램이 있네요.
이번 한주도..변함없이~~~~~~~~~~~~~~ 미소백발 장전!!!
무대포 발사!!!! 준비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