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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루감성

#30

by 자몽

떠나는 자식들을 아쉬워하는 부모님을 두고 떠나왔다. 연세가 드시니 마음 약해진 모습에 안타까움도 느껴진다.

가족이 같이 있어 좋았다.

하지만 내 물건이 있는 나의 집은 아니다.

생활패턴이 무너진 불편함이 조금씩 다가온다.

편한 가족이지만 배려의 태도로 인한 피곤함은 있다. 조금 밀리는 고속도로를 지나 더 편한 공간으로 오니 피곤이 몰려온다.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부터 위운동을 자제시키고 게을러진 몸상태도 깨워야겠다.

이중적 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의 명절휴일은 잘 먹고 따뜻하게 지내고 온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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